일상 회복 뒤 전북 935명 확진..올해 '월별 최다'
[KBS 전주] [앵커]
단계적 일상회복 이뤄진 지난 20여 일 동안 전북지역에서는 천 명에 가까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월별로도 올해 들어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방역당국은 주말을 맞아 이동과 만남을 자제해 달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주의 한 어린이집에서 종사자와 원아 4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이들의 가족 2명도 확진 판정을 받아 감염경로 조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정읍에서는 가족과 직장 등 일상 모임과 관련해 모두 17명이 확진됐습니다.
일상 속 친밀한 관계를 통한 전파 사례가 늘고 있는 겁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 "가족들에게 전파되고 또 그 가족들이 다양한 직장에서의 구성원들입니다. 그 안에서 전파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일상회복으로 이동과 모임이 늘어났지만 방역수칙이 잘 지켜지지 않기 때문인데, 실제로 지난 1일 단계적 일상회복 시작 뒤 지금까지 나온 전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9백35명.
하루 평균 35명 넘게 감염됐습니다.
월별 확진자도 아직 이달이 끝나지 않았지만, 지난 9월 9백33명을 넘어 올해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전국적으로도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병상이 부족해지자 정부는 접종 증명 확대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 "(접종 증명을) 확대하는 내용은 거의 정해진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범위를 얼마만큼 정해야 할지에 대해서 심도 있게 논의하고 있는…."]
전라북도 방역당국은 방역수칙 준수와 백신 접종만이 일상 회복을 유지하는 방법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그래픽:전현정
서윤덕 기자 (duc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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