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서점과 함께하는 책 축제 대구서 열려
[KBS 대구] [앵커]
대형 출판사와 계약을 맺지 않고 서점 주인의 취향에 따라 꾸민 작은 서점을 독립서점이라고 하는데요.
대구예술발전소가 지역 독립서점과 함께하는 책 축제를 마련했는데, 개성 넘치는 책과 문화행사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윤희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대구 청년들이 모아 엮은 경상도 어르신 잔소리 사전입니다.
귀여운 일러스트와 함께 달걀에 대한 모든 정보를 담은 달걀 책도 눈길을 끕니다.
지역 독립서점 11곳, 책방지기들의 취향이 담긴 책들로 가득합니다.
[박주연/독립서점 '여행자의 책' 공동대표 : "독립서점들이 각자 고유한 매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 서점에 들어가는 순간 사실은 책을 읽는 것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고요."]
대구예술발전소와 지역 독립서점이 함께하는 책 축제 '북적북적'이 올해 처음 열려 모레 일요일까지 이어집니다.
일반서점에서는 만날 수 없는 다양한 주제의 책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어 시민들의 반응도 좋습니다.
[민희영/칠곡군 가산면 : "(독립서점들이 멀어서) 가기 어려워서 힘들었는데 한 곳에 다 모인다고 해서 너무 반가웠고. 그만큼 다양한 책들, 다양한 사람들 만나서 이야기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행사 기간 책방지기들이 선정한 글귀 전시물과 작가와의 만남, 테이블 인형극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펼쳐집니다.
[방지은/대구예술발전소 북 페스티벌 담당자 : "긴 코로나로 인해서 몸과 마음이 지치셨을텐데요. 책을 매개로 한 이 행사에 참여하셔서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얻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시민들은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행사는 체온 측정과 안심콜 등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운영됩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
윤희정 기자 (y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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