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체전 2년 만에 개막..선수단 반색
[KBS 창원] [앵커]
경남도민체육대회가 오늘 창원에서 개막해 나흘 동안 펼쳐집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2년 만에 열린 건데요.
무관중 경기에다 행사 규모도 축소됐지만 그동안 경기를 펼치지 못했던 선수들은 반색했습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의 각 시·군을 대표한 고등학생 선수들이 농구 코트를 누빕니다.
관중은 없지만 선수들의 움직임에서만큼은 뜨거운 열기가 느껴집니다.
대회를 2년을 넘게 기다린 선수들에게는 기량을 뽐낼 소중한 기회입니다.
[백지우/거창군 선수단/농구 : "심장이 막 떨렸어요. 한 달 동안 코치 선생님하고. 체육관이 코로나 때문에 안 열려서 야외 훈련장에서 열심히 뛰었습니다."]
60회 경남도민체육대회가 창원에서 열렸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에는 열리지 못했고, 지난 5월 개최하려다 한 차례 연기 끝에 열리는 겁니다.
[김오영/경상남도체육회장 : “이번 도민체육대회가 여러분들의 더 큰 미래를 위한 멋진 사다리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육상과 축구, 배드민턴 등 고등부 25개 종목, 게이트볼 등 어르신부 4개 종목에 선수단 5천5백여 명이 참가합니다.
일반부 경기가 없어 지난 대회보다 선수단 규모가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무엇보다 철저한 방역이 최우선입니다.
선수단과 관계자도 증상 유무 문진표를 작성하고 48시간 안에 진단검사 '음성' 확인이 돼야 경기장에 입장할 수 있습니다.
무관중 대회로 치러지지만 선수단 대부분이 청소년인 만큼 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박무진/창원시 체육진흥과장 : "확진자 발생 시에는 해당 경기종목은 중단됩니다. 경기장 출입구를 일원화시켰습니다. 경기장 인근 창원스포츠파크 내 선별진료소를 4일 동안 운영하겠습니다."]
단계별 일상회복으로 도민 화합을 위해 열린 경남도민체육대회는 오는 29일까지 이어집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서다은
손원혁 기자 (wh_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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