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호남 승부수..4박 5일간 호남행
[KBS 광주] [앵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텃밭인 호남 민심 공략을 위한 4박 5일간의 행보에 나섰습니다.
이 후보는 반성과 쇄신을 약속하며 호남이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후보의 호남 일정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목포에서 시작됐습니다.
시장을 첫 방문지로 택한 이 후보는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호남이 없으면 민주당도 민주주의도 없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또 민주당이 호남이 명령한 개혁을 실천하지 못했다며 사과하고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달라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지금부터 속도감 있게 할 일을 하겠습니다. 방해한다고 핑계 대지 않을 겁니다. 발목 잡으면 발목 잡은 손을 차고 할 일 하고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이어서 신안으로 자리를 옮긴 이 후보는 응급의료 헬기 계류장에서 국민반상회를 열고 전남의 열악한 의료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공감을 표시했습니다.
물가와 농민 피해 사이에서 표류하고 있는 쌀 초과 생산분 처리 방법에 대해서는 시장격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시장격리를 어느 정도 하느냐에 따라서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또 다를 것이기 때문에 농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할 수 있는 조치를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무안에서 전남도의원들의 의견을 듣고 해남으로 이동한 이 후보는 30대 직장인들과 캠핑을 하며 오늘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내일 전남 남부와 동부 지역에서 일정을 이어가는 이 후보는 다음 주 월요일까지 광주와 전남을 오가며 호남 표심 잡기에 집중합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
박지성 기자 (js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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