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신규 집단감염 발생..소아·청소년 확진 증가
[KBS 제주] [앵커]
최근 들어 제주 곳곳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돌파 감염과 소아·청소년 확진도 늘면서 방역당국은 적극적인 백신 접종을 부탁했습니다.
김가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주시 내 한 초등학교.
학생 한 명이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진단검사를 받고 어제 확진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일부 학급이 원격수업 조치 됐는데 학생 확진자만 4명이 늘었습니다.
다른 학교에서도 코로나19 확진과 검사가 잇따라 오늘 기준 22곳이 전면 등교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새로운 집단감염도 발생했습니다.
도민 11명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충청북도에 함께 여행을 다녀왔는데, 가족 등 접촉자까지 모두 11명이 확진돼 '제주시 여행모임'이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됐습니다.
이들 사례를 비롯해 오늘 하루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모두 2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누적 확진자가 3천6백 명을 넘었고 최근 일주일 하루 평균 확진자도 24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처럼 일상 곳곳에서 확진이 잇따르는 가운데 꾸준한 증가세를 보인다는 겁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에 들어선 이달 초부터 살펴보면 날짜별로 오르내림을 반복하지만 증가 추세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특히 소아·청소년들의 확진과 60대 이상의 돌파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며 청소년의 예방접종 참여와 함께 추가접종도 부탁하고 있습니다.
[김미야/제주도 역학조사관 : "사적 모임도 최대한 자제를 당부를 드리고 싶고 개인 방역수칙 준수가 지나온 어떤 때보다도 더 절실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한편 오늘 0시 기준 도내 백신 1차 접종자는 54만 5천8백여 명으로 전체 도민의 81.6%, 접종 완료자는 52만 2천여 명으로 78%입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촬영기자:강재윤
김가람 기자 (gar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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