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인상 압박에 인력난까지..코로나19 재확산 '불안'

유진환 입력 2021. 11. 26.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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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 [앵커]

단계적 일상회복 시작으로 음식점마다 손님이 늘기 시작하면서 숨통이 조금씩 트이고는 있지만, 식재료 물가 상승에 인력난까지 더해져 어려움은 여전한데요.

여기에 최근 코로나19가 재확산해 불안감이 다시 커지면서 정부가 준비중인 방역강화 대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유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점심시간 무렵 대전의 한 음식점.

코로나19 이전만큼은 아니지만 손님이 점차 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식자재와 인건비 상승 등으로 인해 가격을 올려야 할 지 고민입니다.

최근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조사에 따르면 배추는 1년 전보다 22%, 상추 50%, 달걀 30%, 돼지고기 8% 등 상당수 식자재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이권재/대전시 신성동 : "재룟값도 올라가 있고 인건비도 많이 상승해 있는데 지금 분위기가 올릴 분위기가 아니기 때문에…."]

음식점들마다 일손 구하기도 더 힘들어졌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종사인력 상당수가 다른 분야로 이직한데다 외국인 노동자 구하기도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외식업중앙회 대전시지회는 대전지역 음식점의 필요인력 가운데 30% 정도가 부족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큰 걱정은 코로나19의 재확산.

벌써부터 대규모 식당을 중심으로 연말 예약 취소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검토 중인 방역강화대책이 중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육석균/외식업중앙회 대전지부 총무부장 :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로 접어든다고 하면 이건 보통 어려운 부분이 아닙니다. 벼랑 끝으로 내몰리는 단계로 가는 거니까."]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되면서 외식업계가 겨우 숨통을 트자마자 또다시 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있어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진환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

유진환 기자 (mir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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