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호남 없으면 민주당 없다"..'데이트폭력' 표현 사과
[앵커]
정치권 소식입니다.
주말마다 지역을 찾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오늘(26일) 호남을 방문했습니다.
쇄신과 반성을 내걸고 있는 이 후보는 "호남 없이 민주당은 없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문예슬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호남 일정에 돌입한 민주당 이재명 후보, 출발점을 고 김대중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목포로 삼고, 호남 민심에 적극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호남이 없으면 민주당이 없습니다. 여러분이 도와주시지 않으면, 복수혈전에 미쳐있는 세력들이 국민들의 삶이 아니라 자신들의 권력과 이익을 위해서 그 권력을 사용하는 시대로 되돌아갑니다."]
호남의 개혁 정신을 민주당이 실천 못 했다며, 이재명의 민주당은 다를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어젯밤(25일)부터 4박 5일 동안 광주·전남 지역 모든 지역구를 한 곳도 빠짐없이 방문합니다.
선대위 쇄신과 변화의 바람을 호남에서 확실히 이어가겠다는 의지로 읽힙니다.
특히 호남 일정을 더 늘린 건 호남 지지층의 결집이 기대치만 못 하다는 판단도 있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이 후보는 과거 민주당을 탈당했던 정동영,천정배 전 의원 등의 복당도 추진 중입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민주개혁진영의 일원이라면 가리지 말고 또, 과거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굳이 따지지 말고 힘을 합치자."]
이 후보는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고발한 시민단체 대표가 증거라고 제시한 녹취록에 대해서는 조작이라며, 사실이라면 구속하라고 반박했습니다.
또 과거 자신이 변호한 조카의 모녀 살인 사건을 '데이트 폭력'으로 표현했다 논란이 되자, 미숙한 표현이었다고 사과했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촬영기자:김민준 신한비/영상편집:최근혁
문예슬 기자 (moons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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