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본 적 없는 '꽃말미잘류' 한려해상 사천지구서 발견

김선경 2021. 11. 26.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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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공단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는 최근 한려해상국립공원 사천지구에서 국내 생물종 목록에 기록된 이력이 없는 꽃말미잘류(Cerianthus membranaceus 추정)를 발견했다고 26일 밝혔다.

사무소 측은 이번에 미기록종 꽃말미잘류뿐만 아니라 또 다른 미기록종 의곤봉히드라류(Corymorpha nutans 추정)도 발견했다며 향후 면밀한 조사를 통해 추가 미기록종 또는 신종을 발견할 가능성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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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려해상 생물 다양성 보존 확인 사례"
미기록종 꽃말미잘류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국립공원공단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는 최근 한려해상국립공원 사천지구에서 국내 생물종 목록에 기록된 이력이 없는 꽃말미잘류(Cerianthus membranaceus 추정)를 발견했다고 26일 밝혔다.

사무소 측은 최근 황성진 우석대학교 교수와 합동으로 해양생태계 조사를 진행하던 중 이 같은 국내 미기록종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발견된 개체는 꽃말미잘류에서도 대형종에 속한다.

촉수가 있는 구부의 지름이 최대 40㎝에 이르고, 촉수의 수는 200개에 달한다.

일부 촉수에는 흰색, 갈색, 초록색 띠의 패턴이 있어 기록종인 실꽃말미잘(Cerianthus filiformis)과 쉽게 구별할 수 있다.

그간 한국 해역에서는 꽃말미잘목에 속하는 실꽃말미잘 한 종 만이 서남해 일원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사무소 측은 이번에 미기록종 꽃말미잘류뿐만 아니라 또 다른 미기록종 의곤봉히드라류(Corymorpha nutans 추정)도 발견했다며 향후 면밀한 조사를 통해 추가 미기록종 또는 신종을 발견할 가능성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경호 해양자원과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생물 다양성이 보존되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사례"라고 말했다.

미기록종 의곤봉히드라류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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