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학연구원 면역진단기술 2건 웰스바이오로 이전
박효순 기자 2021. 11. 26. 21:34
[경향신문]
한국화학연구원에서 개발된 코로나19 고감도 면역진단 신기술이 웰스바이오에 이전됐다.
면역진단 기술은 코로나19 감염 환자의 항체를 높은 민감도로 검출할 수 있다. 향후에는 감염 여부 진단뿐만 아니라 백신 접종 후 체내 중화항체의 생성 여부를 검출하는 데도 효율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팀은 면역진단의 민감도를 높이기 위해 나노구조체가 적용된 진단용 기판을 개발하고 이곳에 항원, 항체 등의 생체분자를 기존보다 50배 이상 고밀도로 집적시켰다. 이 기술을 코로나19 면역진단에 적용한 결과, 성능이 기존 면역진단기술과 대비해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앞서 연구팀은 임신진단 키트 형태의 코로나19 항원 신속진단 기술을 개발해 지난 7월 웰스바이오에 기술이전 했다. 해당 연구결과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인체 감염 수용체를 이용한 새로운 신속진단 기술이다.
화학연구원 신종바이러스(CEVI) 융합연구단 김범태 단장은 “바이러스로부터 국민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감염병 진단, 예방, 치료제, 확산방지 기술 개발에 국가적 차원의 꾸준한 투자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효순 기자 anytoc@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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