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또 이겼다..6일 쉬고 12연승에 도전
[스포츠경향]
현대건설이 개막 후 최다 연승 신기록을 세웠다.
현대건설은 2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현대건설은 이번 시즌 개막 후 11연승을 이어가며 프로배구 여자부 개막 후 최다 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의 주인공은 마침 이날 상대였던 흥국생명이었다. 흥국생명은 지난해 개막 후 10연승을 이어갔다.
11연승은 구단 창단 뒤 최다 연승 신기록이기도 했다. 현대건설은 2009~2010시즌과 2010~2011시즌에 10연승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1세트 중반까지 15-20으로 패색이 짙었지만 양효진의 속공 등으로 차분히 따라간 끝에 25-2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2세트에서 다소 흔들린 현대건설은 3세트에서 세터 김다인이 연속 서브 득점을 성공시키며 흐름을 잡았고, 4세트 역시 김다인의 서브 득점과 리베로 김연견의 몸을 날리는 디그가 단단하게 뒷받침되며 승리할 수 있었다.
현대건설의 다음 목표는 한 시즌 최다 연승 기록을 갈아치우는 것이다. 프로배구 여자부 최다 연승 기록은 GS칼텍스가 2009~2010시즌 달성한 14연승이다.
센터 양효진은 공격 성공률 63.63%를 기록하며 16점을 올렸고 외인 야스민은 블로킹 3개를 포함해 팀 내 최다인 23점을 기록했다.
단독 선두 현대건설은 11승 승점 32를 기록하면서 2위 KGC 인삼공사(8승 2패 승점 24)와 격차를 승점 8로 벌렸다. 5위 흥국생명은 6연패 늪에 빠졌다.
최근 비교적 약체 팀을 만나 연승을 이어간 현대건설은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을 위해 넘어야 할 산이 만만치 않다. 현대건설은 다음 달 3일에는 2위 KGC 인삼공사를 만나고 7일 4위 한국도로공사, 11일 3위 GS 칼텍스와 경기를 치른다.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다음 경기까지 6일 동안 휴식한다”며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하기 때문에 계속 상승세를 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록 달성에 대한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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