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기존백신 무력화 우려 '뉴 변이' 데이터 2주 내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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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제약업체 화이자·바이오앤테크가 '뉴 변이'에 대한 백신 영향력 연구 결과를 내놓는 데 2주 정도 걸릴 것이라고 AFP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남아공 과학계는 항체 내성 증가와 관련된 여러 돌연변이가 포함돼 기존 백신 효과를 감소시킬 것이라고 진단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 신종 변이의 영향력을 이해하는데 최소 몇 주가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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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글로벌 제약업체 화이자·바이오앤테크가 '뉴 변이'에 대한 백신 영향력 연구 결과를 내놓는 데 2주 정도 걸릴 것이라고 AFP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Nu) 변이는 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지난 1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남아프리카공화국 가우텡주(州)를 중심으로 빠른 속도로 전파되고 있다. 지난 13일 홍콩과 이날 이스라엘에서 추가 확진자가 1명씩 나왔는데 이들은 각각 남아공과 말라위에서 귀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뉴 변이(B.1.1.529)는 코로나19를 감싼 쇠뿔 모양의 돌기인 스파이크 단백질 내부에 기존 델타 변이보다 2배 많은 32개 돌연변이를 지녀 막강한 전염성과 면역회피성을 보인다고 알려졌다.
남아공 과학계는 항체 내성 증가와 관련된 여러 돌연변이가 포함돼 기존 백신 효과를 감소시킬 것이라고 진단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 신종 변이의 영향력을 이해하는데 최소 몇 주가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크리스티안 린드메이어 WHO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연구진은 해당 변이의 전염성과 치사율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WHO는 이날 긴급 화상회의를 소집해 이 신종 변이에 대한 공식 명칭과 변이 종류 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유럽연합(EU)은 이날 회원국과 협의해 남아공발 항공편 입국 금지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영국, 독일, 이탈리아, 체코, 이스라엘 등은 개별적으로 이 같은 조치를 단행하고 나섰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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