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아로와나토큰 상장까지 4개월 소요..근거 없는 비방·억측 강경 대응"

송화연 기자 2021. 11. 26.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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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은 '아로와나토큰'이 상장까지 반나절밖에 소요되지 않았다는 한 매체 보도에 대해 "사실과 명백히 다르다"고 반박했다.

26일 빗썸은 입장문을 내고 "암호화폐를 상장할 때 독립된 상장심의위원회를 통해 엄격한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상장심의위원회에서 내부 기준에 따라 해당 자산의 상장을 검토하는 것은 통상적으로 일주일 이상의 기간이 소요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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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과정에서 독립된 상장심의위원회를 통해 엄격한 심사 진행해"
빗썸 로고 (빗썸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은 '아로와나토큰'이 상장까지 반나절밖에 소요되지 않았다는 한 매체 보도에 대해 "사실과 명백히 다르다"고 반박했다.

26일 빗썸은 입장문을 내고 "암호화폐를 상장할 때 독립된 상장심의위원회를 통해 엄격한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상장심의위원회에서 내부 기준에 따라 해당 자산의 상장을 검토하는 것은 통상적으로 일주일 이상의 기간이 소요된다"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이날 익명의 내부자 제보를 인용해 "빗썸 고위 임원이 아로와나토큰을 상장 후보군으로 콕 집어 지시를 내리고, 실무진이 이에 맞춰 상장을 준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며 "이 과정은 반나절도 걸리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빗썸은 아로와나토큰 상장 히스토리(과정)를 공유하며 이에 반박했다. 빗썸 측은 "상장심의위원회에서 특정 암호화폐의 검토를 마치게 되면 상장 실무를 담당하는 상장지원팀에 내용이 전달된다. 이후 실질적인 거래를 위한 지갑 구축 등의 개발 단계를 거치게 된다"며 "특정 코인이 당일 급하게 상장될 수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12월14일 아로와나재단으로부터 최초 상장 신청을 수신한 이후 3개월에 걸친 정규 상장 검토를 밟은 후 상장이 진행됐다"며 "4월20일 오후 2시30분 상장이 예정된 상황에서 4월19일 오전 10시에 사전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통상 사전 이벤트를 준비하는 것에만 며칠의 기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반나절 만에 상장이 진행됐다는 부분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빗썸 측은 사전 정보유출 방지와 내부자 거래를 철저히 막기 위해 상장지원 팀원을 비롯한 내부 임직원들에게 관련 내용을 공유하고 있지 않은 점을 강조하며 상장 절차에 관련한 억측이나 근거 없는 비방에 대해서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예고했다.

한편 아로와나토큰 발행사 아로와나테크는 상가포르에 위치한 글로벌 디지털 자산 기업이다. 회사는 한글과컴퓨터그룹의 블록체인 계열사 '한컴위드'에서 개발 중인 디지털 자산 플랫폼을 이용해 '한컴금거래소'에서 발행되는 모바일 상품권 등의 상품을 '아로와나토큰'을 매개로 유통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hway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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