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브리핑 시시콜콜]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vs 대한양계협회 '치킨 전쟁', "큰 닭으로 복수해달라"

신웅진 2021. 11. 26.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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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웅진 시청자센터 센터장]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는 몇 년 전부터 작은 닭은 맛이 없다고 주장해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대한양계협회의 "복수하겠다"는 성명 때문에 이른바 '작은 닭 논란'이 일면서 시청자 의견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황교익 씨는 우리가 먹는 1.5kg짜리 작은 닭은 맛이 없고 세계인이 먹는 2.8kg짜리 큰 닭이 더 낫다며 꾸준히 문제를 제기했는데요.

이에 대해 대한양계협회가 성명서를 통해 실현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처절하게 복수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틀린 거면 합리적 이유로 반박하면 되지."

"조곤조곤 반박하면 될 일을 처절한 복수를 하겠다고 위협하는 양계협회"

"큰 닭으로 복수해 주세요."

협회의 대응이 유치하고 품위가 없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나아가 "이건 황교익이 맞다."

"처음으로 황교익 주장을 지지한다."

"닭 앞에선 정파가 없다."

황교익 씨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 주장만큼은 공감한다는 댓글이 이어집니다.

"어릴 때 통닭보다 확실히 작아졌어."

"1인1닭 이란 말이 왜 나왔겠니? 예전엔 혼자 못 먹었어."

"외국살 때 2.5킬로짜리 치킨 한 마리 튀기면 4명 가족이 배터지게 먹었는데."

확실히 갈수록 치킨 크기가 줄어들고 있다는 불만이 많습니다.

특히 소비자가 작은 닭을 원한다는 양계협회의 성명에 대한 반발이 거셌습니다.

"소비자는 그런 크기의 닭을 원한 적이 없다. 허위사실로 성명을 내다니"

"선호해서 작은 닭을 사는 게 아니고 그렇게 파니까 사는 거야! 큰 거 좀 팔아라!"

'작은' 닭이 '큰' 논란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양측의 갑론을박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느 한쪽이 옳다고 단정할 수는 없겠지만 수천 개에 이르는 댓글 가운데 개인적으로 가장 공감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소비자는 지금 가격에 큰 닭을 원해요."

지금까지 시청자브리핑 시시콜콜입니다.

제작

진행 : 신웅진

CP : 김대경

PD : 유가원

#황교익 #치킨 #대한양계협회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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