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았던 '질주 갈증' 설원에 쏟아낸다..강원 스키장 첫 개장

2021. 11. 26.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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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겨울이 가장 먼저 찾아오는 강원 평창지역 스키장이 제일 일찍 문을 열었습니다. 지난 겨울 코로나로 최악의 시즌을 보낸 스키장들은 기대 반, 걱정 반 속에 개장했다는데요, 벌써 시즌권이 많이 팔렸다고 합니다. 올 겨울 처음 문을 연 은빛 설원을 장진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새하얗게 변한 슬로프를 스키어들이 시원스레 질주합니다.

형형색색의 옷으로 멋을 낸 스키어들은 오랜 기다림의 갈증을 눈밭에 쏟아냈습니다.

전국에서 겨울이 가장 먼저 찾아오는 강원 평창지역 스키장이 오늘 첫 문을 열었습니다.

▶ 인터뷰 : 박수만 / 용평리조트 스포츠사업팀장 - "사실 바람도 많이 불고 온도가 따뜻해서 제설(눈 만들기) 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2~3일 날씨가 추워지면서 집중적으로 제설을 해서 슬로프를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 스탠딩 : 장진철 / 기자 - "이곳 강원 평창 용평리조트를 시작으로 강원지역 스키장들은 다음 달 중순까지 모두 문을 열고 스키어들을 맞을 계획입니다."

위드 코로나 시행에 인근 3개 스키장이 통합 시즌권을 출시하며 올해 시즌권 판매가 크게 늘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확진자가 늘고 있어 스키장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로 영업을 중단하는 아픔을 겪은 터라 올해는 방역의 고삐를 더 조였습니다.

발열체크와 마스크 착용 확인은 물론, 스키어들도 2미터 간격 유지 등 방역수칙 준수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안병호 / 강원 평창군 - "끝까지 코로나 안전하게 해서 마무리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데 모두 하는 것이기 때문에 같이 잘 지켜서…."

한편, 이번 주말은 맑은 날이 이어지겠지만, 아침엔 영하권을 보이겠고, 추위는 일요일 낮부터 점차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장진철입니다. [mbnstar@mbn.co.kr]

영상취재 : 정의정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MBN #스키장개장 #주말영하권 #장진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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