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 완치 후 '재감염 사례'는 20건..'부스터샷 돌파 감염'은 4건
[경향신문]
국내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회복한 후 다시 감염되는 ‘재감염 사례’가 20건 확인됐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26일 백브리핑에서 “국내 코로나19 재감염 추정 사례는 138건, 확정 사례는 20건(명)”이라고 밝혔다. 방대본은 코로나19 완치 뒤 다시 감염원에 노출돼 확진되는 데까지 3개월 정도 시간이 소요된다고 보고, 증상 발현에 관계없이 확진일 90일 이후 다시 확진되는 경우를 ‘재감염 추정 사례’로 우선 분류한다.
또 최초 확진일 이후 45~89일 사이 재검출된 사례이면서 증상이 있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경우, 또는 해외 여행력이 있는 경우 재감염 추정 사례로 판단한다. 이 같은 추정 사례 중에는 단순히 남아 있던 바이러스가 재검출되는 사례도 섞여 있기 때문에 추가 조사를 시행한다. 추가 조사를 거친 후 여러 번의 감염마다의 바이러스 타입이 서로 다른 것으로 확인되거나 재감염으로 볼 만한 추가 근거 등이 나오면 재감염으로 확정한다.
현재까지 재감염 추정 사례로 분류된 건은 138건(명)이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 수가 43만2901명인데, 이 가운데 0.032%에 해당한다. 재감염 확정 사례 20건은 138건 가운데 재감염 사례임이 확인된 경우다. 이들의 백신 접종력을 보면 104명은 미접종자, 9명은 불완전 접종자, 25명은 완전 접종자이다.
한편 국내에서 추가접종을 받은 뒤 돌파감염이 확인된 사례는 현재까지 4명이다. 추가접종 완료자 8만2139명 가운데 0.005%에 해당한다. 추가접종 뒤 돌파감염된 4명은 모두 기본접종과 추가접종을 화이자로 맞은 사례였고 연령별로는 30대 2명, 20대 1명, 80대 1명이다.
김향미 기자 sokh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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