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비 줄게" 술김에 약속한 사장, 직원 250명에게 7억 쐈다 [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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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한 대형 식당 프랜차이즈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고향에 가지 못한 세계 각국에서 온 직원들의 여행 경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26일 CNN은 홍콩 식당 프랜차이즈 '블랙 쉽 레스토랑(Black Sheep Restaurants)' 그룹의 공동 창업자 세이드 아심 후사인과 크리스토퍼 마크가 약 65만달러(약 7억7600만원)의 비용을 지불해 250여명의 직원들을 고향으로 휴가 보낼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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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한 대형 식당 프랜차이즈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고향에 가지 못한 세계 각국에서 온 직원들의 여행 경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26일 CNN은 홍콩 식당 프랜차이즈 '블랙 쉽 레스토랑(Black Sheep Restaurants)' 그룹의 공동 창업자 세이드 아심 후사인과 크리스토퍼 마크가 약 65만달러(약 7억7600만원)의 비용을 지불해 250여명의 직원들을 고향으로 휴가 보낼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 레스토랑의 직원들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금전적 이유 등으로 오랫동안 고향에 방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식당 측은 휴가 복귀 후 1년 일하는 조건으로 고향으로 가는 항공료, 코로나19 검사비, 자가격리 숙박비 등을 모두 지원하고 자가격리 동안 식사도 모두 식당에서 배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 식당 직원들은 네팔,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프랑스, 남아프리카공화국, 호주 등의 고향에 다녀올 수 있게 됐다.
식당 공동 창업자 후사인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사실 술에 취해 꺼낸 말이라 사업 관계자들 사이에도 반대 의견이 많았다. 옳은 일이라고 생각해 밀어붙였다"고 말했다.
또 "이번 기회에 프랜차이즈 그룹에 대한 안 좋은 이미지가 개선되고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문화가 정책되면 좋겠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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