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중 순찰차 20분 넘게 불법주차..카페서 노닥거린 인천 경찰들

김주영 기자 2021. 11. 26.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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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한 지구대 경찰관들이 근무 시간에 순찰차를 20여 분간 불법 주차하고 카페에 다녀왔다는 진정이 제기돼 경찰이 사실 관계를 조사 중이다.

/조선DB

26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10분쯤 이 경찰서 한 지구대 소속 경찰관 2명이 인천시 남동구 한 주정차 금지 구역에 20분 이상 순찰차를 주차한 뒤 인근 카페에 다녀왔다는 내용의 진정이 제기됐다.

진정인 A씨는 당시 불법 주차된 순찰차를 보고 주변을 확인해 경찰관들이 커피를 사려고 20분 이상 자리를 비운 사실을 확인했다고 경찰에 밝혔다.

A씨는 최근 흉기 난동 현장에서의 부실 대응으로 경찰이 비판을 받고 있는데도 경찰관들이 근무에 태만했다며 진정을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지난 25일 김창룡 경찰청장은 인천 논현경찰서를 찾아 “어떤 상황에서도 국민을 제대로 지키기 위해서는 항상 준비된 상태여야 한다”고 말했다.

남동경찰서 관계자는 “진정이 접수돼 담당 부서에서 전후 상황 등 사실 관계를 확인중이다”며 “관련 내용이 파악되는 대로 후속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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