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만취 여성 머리채 잡아..대기발령 조치

홍승연 기자 입력 2021. 11. 26. 20:39 수정 2021. 11. 29. 10: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술에 취해 소란을 피우는 여성을 제지하던 경찰관이 여성의 머리채를 잡고 흔드는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그런데, 옆에서 이를 만류하던 경찰관이 갑자기 여성의 머리채를 잡아 흔듭니다.

해당 경찰관 2명은 부산 서면 지구대 소속으로, 거리에 술 취한 여성들이 있다는 근처 가게 신고를 받고 출동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여성의 머리채를 잡은 경찰관 A 씨를 대기발령하고 감찰을 통해 정확한 경위를 파악한 뒤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술에 취해 소란을 피우는 여성을 제지하던 경찰관이 여성의 머리채를 잡고 흔드는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경찰은 해당 경찰관을 대기발령 조치하고,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홍승연 기자입니다.

<기자>

만취한 여성이 바닥에 누워 난동을 부립니다.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한 채 소리를 지르는 여성.

그런데, 옆에서 이를 만류하던 경찰관이 갑자기 여성의 머리채를 잡아 흔듭니다.

격분한 여성은 경찰을 때리려는 듯 주먹을 휘두릅니다.

[때려, 때려, 때려!]

지난 4일 밤 11시쯤 부산 서면의 한 골목에서 만취한 여성과 제지하려던 경찰 사이 몸싸움이 벌어진 것으로, SNS에 당시 영상이 올라오면서 알려졌습니다.

해당 경찰관 2명은 부산 서면 지구대 소속으로, 거리에 술 취한 여성들이 있다는 근처 가게 신고를 받고 출동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관계자 : 신체접촉을 좀 덜 하려고 하다 보니까 그럴 수도 있을 것 같고 정확한 상황은 지금 파악 중입니다.]

경찰은 여성이 먼저 경찰관에게 침을 뱉고 폭행해 벌어진 사건이라고 해명하면서도, 부적절한 조치였다는 점은 인정했습니다.

경찰은 여성의 머리채를 잡은 경찰관 A 씨를 대기발령하고 감찰을 통해 정확한 경위를 파악한 뒤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 영상편집 : 황지영)  

홍승연 기자redcarrot@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