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선물 대상자 몰랐다" 양향자 의원 '혐의 부인'

김동수 기자 2021. 11. 26. 20: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설 명절을 앞두고 선거구민 등에게 선물을 돌린 혐의를 받는 양향자 무소속 의원(54·광주 서구을)이 "명절 선물 리스트에 선거구민이 포함된 사실을 몰랐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광주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노재호)는 26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양 의원과 재판에 함께 넘겨진 지역사무소 전 특별보좌관 A씨(52)에 대한 세번째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양 의원은 1~2월 선거구민 등 43명에게 190만5000원 상당의 천혜향을 돌린 혐의로 기소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검찰 증거조사 자료 공판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양향자 무소속 의원이 지난 10월22일 오후 광주법원에서 첫 재판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양 의원은 지난 설을 앞두고 선거구민과 기자 등에게 천혜향을 돌린 혐의를 받는다. 2021.10.22/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광주=뉴스1) 김동수 기자 = 설 명절을 앞두고 선거구민 등에게 선물을 돌린 혐의를 받는 양향자 무소속 의원(54·광주 서구을)이 "명절 선물 리스트에 선거구민이 포함된 사실을 몰랐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광주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노재호)는 26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양 의원과 재판에 함께 넘겨진 지역사무소 전 특별보좌관 A씨(52)에 대한 세번째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A씨는 앞선 공판에서와 마찬가지로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검사 측은 혐의 정황, 수사기관·선거관리위원회 자료, 문자메시지·통화 내역, 피고인 진술, 택배 배송 사실 확인 등의 증거자료를 제시했다.

양 의원 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당선된 이후 한번도 선물한 적이 없어 지역에서 쓴소리가 있었다"며 "당초 A씨가 임의로 대상자를 추가하는 바람에 이렇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A씨와 수시로 대화를 주고 받은 건 맞지만 샘플 리스트를 받거나 보고 받은 적은 없다"면서 "A씨가 임의로 추가한 것"이라고 변론했다.

양 의원과 A씨의 다음 재판은 12월20일 오후 2시 같은 법정에서 진행된다. 이날 재판에서는 신문사 관계자 등 5명의 증인 신문이 이어진다.

양 의원은 1~2월 선거구민 등 43명에게 190만5000원 상당의 천혜향을 돌린 혐의로 기소됐다.

국회의원은 당해 선거구 안에 있는 사람·기관·단체·시설 또는 당해 선거구 밖에 있더라도 선거구민과 연고가 있는 사람·기관·단체·시설에 기부행위를 할 수 없다.

A씨는 해당 천혜향을 선거구민 등에게 직접 전달했다. 그는 지역사무소 동료 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도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정치자금을 빼돌린 혐의로도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양 의원은 A씨의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7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kd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