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하겠다' 김병준에 힘 실어준 '윤'..김종인과 결별?

신수아 2021. 11. 26. 19:5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데스크] ◀ 앵커 ▶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국민의힘 선대위에 합류하는 데 걸림돌로 지목된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이 "열심히 하겠다"는 말로 용퇴론을 일축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도 '역할 조정은 없다'면서 김병준 위원장한테 힘을 실어주었습니다.

신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 월요일 임명되고도 공개행보를 자제해온 국민의힘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이 윤석열 후보와의 면담을 요청하고, 기자간담회까지 자청했습니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에게 길을 터주기 위한 용퇴 발표 아니겠냔 일각의 관측과는 달리, 열심히 하겠다며 선대위 사령탑 자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김병준/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 "상임위원장직을 수락을 했고 또 열심히 할 생각입니다. 경험을 바탕으로 해서 제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다 이번 선거에 쏟아부을 예정입니다."

김종인 전위원장이 오든 안오든 당장 내일부터 출근해 역할을 하겠다며 선대위 주도권 선점에 나선 겁니다.

윤후보도 김 전 위원장에 대한 언급은 삼간 채 중재안으로 제시됐던 '김병준 역할 조정론'에 대해서 선을 그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중요한 문제에 대해서 같이 협의하고 논의한 이런 것이기 때문에 특별히 무슨 역할을 조정하고 이럴 문제는 없을 거 같은데요."

사실상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에 힘을 싣고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과는 결별 수순을 밟는 게 아니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종인 전 위원장도 선대위에 불참하느냔 질문에 고개를 끄덕이면서, 불쾌한 반응을 이어갔습니다.

[김종인/전 비대위원장] <고개 끄덕이신 의미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될까요?> "글쎄 나는 할 말이 없으니까, 나한테 자꾸 물어보지 말고.."

윤 후보는 곧바로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과 5명의 본부장 등 주요 선대위 인사들과 상견례 자리를 소집해 사실상 김종인 없는 선대위 출범을 공식화했습니다.

또 한 명의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인 이준석 대표도 김병준 위원장에게 선대위 총괄 관리 역할을 내주겠다고 해, 국민의힘 선대위가 김병준 원톱체제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영상취재 : 이창순/영상편집 : 문철학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취재 : 이창순/영상편집 : 문철학

신수아 기자 (newsu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318620_34936.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