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찾은 '매타버스'.."호남 없이 민주주의·개혁 없다"

이학수 2021. 11. 26.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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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매주 타는 민생 버스' 매타버스가 이번 주에는 민주당의 심장부인 광주-전남 지역을 돌기 시작했습니다.

이 후보는 "호남 없이는 민주주의도 개혁도 없다"면서 호남 민심에 지지를 호소 했습니다.

이학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재명 후보는 3박4일 광주-전남 방문 일정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목포에서 시작했습니다.

이 후보는 지지자들의 환호 속에 매타버스의 상징처럼 된 시장통 즉석 연설에 나섰고, "호남이 없다면 이 나라가 없다"고 했던 이순신 장군의 말부터 상기시켰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호남이 없으면 이 나라 민주주의와 개혁과 미래가 없다. 맞습니까"

이 후보는 "호남이 명령한 개혁정신을 제대로 실천하지 못한 점을 반성한다"며 "기득권을 내려놓고 달라지겠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을 향해선 "복수혈전에 미쳐있는 세력, 전두환과 민정당의 후신"이라며 바짝 날을 세웠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이재명에게) 믿고 맡길 수 있겠구나, 최소한 과거로 되돌아가려고 하는 무능하고 무지하고 무책임한 세력에게 이 나라를 맡기지 말아야 되겠다고 생각할 수 있게…"

이재명 후보는 목포를 시작으로 광주-전남의 모든 지역구를 돌며 바닥 민심을 다질 예정입니다.

섬 지역인 신안을 찾아, 경기지사 시절 도입한 응급헬기 추진 의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사람의 목숨을 귀하게 여기는 사회라면 돈이 좀 들더라도 후송 헬기나 닥터 헬기들을 대량으로 공급을 더 해서…"

이 후보는 정동영, 천정배 전 의원 등 구민주계 정치인들의 복당 추진도 공식화하는 등 호남 표심에 적극 다가섰는데, 다만 이낙연 전 대표와의 동행은 이번에는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한편 이 후보는 지난 2006년, 교제했던 여자친구와 어머니를 살해한 자신의 조카를 변론한 데 대해 거듭 사과하며, 살인사건을 '데이트폭력 중범죄'라고 표현한 데 대해서도 사건을 감추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MBC뉴스 이학수입니다.

영상취재: 조윤기, 김재현 / 영상편집: 이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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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조윤기, 김재현 / 영상편집: 이정섭

이학수 기자 (tchai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318619_349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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