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부세 2.8조원 중 절반은 강남3구..증가율은 금천이 최고

최대수 2021. 11. 26.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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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주택분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고지 세액 약 2조 8천억 원 중 절반 이상이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 전체 종부세 고지 인원 가운데 강남 3구의 비중은 2020년 52.4%에서 2021년 47.1%로 줄었고, 세액 비중도 58.8%에서 52.9%로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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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주택분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고지 세액 약 2조 8천억 원 중 절반 이상이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강남 3구 세액이 서울 25개 자치구 전체 세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소폭 줄고, 나머지 22개 구의 비중은 늘었습니다. 25개 구 모두 세액이 지난해보다 늘었는데, 금천구의 세액 증가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2021년 주택분 종부세 서울시 구별 고지 현황' 자료를 보면, 강남 3구의 종부세액은 1조 4천681억 원으로 서울 전체 세액의 52.9%를 차지했습니다.

고지 인원으로 보면 강남 3구가 22만 6천 명으로 서울 전체 48만 명의 47.1%였습니다.

구별로 보면 강남구는 9만 2천 명에 8천383억 원이 부과돼 서울 전체에서 고지 인원과 세액이 가장 많았습니다.

서초구는 6만 5천 명에 3천950억 원, 송파구는 6만 9천 명에 2천348억 원으로 각각 고지 세액과 고지 인원 2위를 차지했습니다.

강남 3구의 종부세 고지 인원은 2020년 20만 6천 명보다 9.7% 증가했고 세액은 2020년 6천982억 원보다 110.3% 늘었습니다.

서울 전체 종부세 고지 인원 가운데 강남 3구의 비중은 2020년 52.4%에서 2021년 47.1%로 줄었고, 세액 비중도 58.8%에서 52.9%로 감소했습니다.

강남 3구 외에 고지 인원과 세액이 많은 구는 용산구(2만 1천 명·1천913억 원)와 마포구(2만1천명·1천23억 원), 성동구(1만 7천 명·803억 원), 강동구(1만 7천 명·635억 원) 등이었습니다.

25개 자치구 모든 지역에서 지난해보다 고지 인원과 세액이 늘었는데, 인원보다 세액 증가 폭이 컸습니다.

고지 인원 증가 폭이 큰 곳은 노원구(6천 명→1만 명)와 도봉구(3천 명→5천 명), 중랑구(3천명→5천명)등으로 나란히 증가율 66.7%를 기록했습니다.

고지 세액 증가 폭이 가장 큰 곳은 금천구로, 2020년 28억 원에서 올해 191억 원으로 6.8배로 늘었습니다.

또 구로구(69억 원→342억 원)는 395.7%, 중랑구(50억 원→230억 원)는 360.0%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대수 기자 (freehea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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