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과 감성> 피아노 치는 변리사가 들려주는 말러

이수민 2021. 11. 26.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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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저녁뉴스]

올해는 말러 서거 110주년입니다. 


말러의 가곡, 실내악곡, 교향곡을 한 무대에 올렸던 공연, 바이올리니스트 이수민 씨와 함께 돌아보겠습니다.


용경빈 아나운서 

말러의 음악은 유난히 길고 어렵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청중들이 많은데 이번 공연은 초심자의 눈높이에 딱 맞는 공연이었다고요. 


이수민 / 바이올리니스트

그렇습니다. 구스타브 말러는 민요, 유행가, 자신의 뿌리인 유대인 전통음악 등을 클래식 속에 녹여낸 독특한 곡 스타일로 인해 열성 팬층을 갖고 있습니다. 


또 교향곡 8번처럼 천 명 이상이 등장하는 대규모 곡을 써 '그의 음악은 복잡하고 난해하다'는 평가를 동시에 받고 있습니다. 


용경빈 아나운서  

한국 최고의 말러 전문가로 알려져있는 김문경 씨가 해설을 맡았다고요. 


이수민 / 바이올리니스트

 피아노 치는 변리사로도 알려져있죠. 


이번 공연에서는 말러의 흔적을 찾아 떠났던 유럽여행 사진들을 스크린에 띄우고 말러의 가족, 인생의 터닝포인트 등을 짚어주며 연주될 곡에 대해 해설했습니다. 


용경빈 아나운서 

이번 공연에서 인상 깊었던 곡들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이수민 / 바이올리니스트 

먼저 말러의 가곡 '누가 이 노래를 지었을까?'입니다.


짝사랑하는 상대에 대한 다양한 감정을 갑작스러운 전조, 화려한 멜로디를 통해 표현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겠습니다.


두 번째로 소개해드릴 곡, 말러의 피아노 사중주는 그가 남동생을 병으로 잃은 직후에 작곡되었기 때문에 그의 상실감과 분노가 담겨있죠. 


영상으로 감상해보시겠습니다.  


용경빈 아나운서 

오늘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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