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2주 연속 '팔자 >사자'
[앵커]
한때 '영끌'이라는 말이 등장할 정도로 뜨거웠던 아파트 매수심리가 한풀 꺾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격 상승을 이끌었던 서울 아파트의 경우 최근 2주 연속 매도세가 매수세를 앞지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아파트를 팔겠다는 사람의 비중이 지난주보다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의 분석 결과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8.6을 기록해 지난주보다 1포인트 내려갔습니다.
매매수급지수가 기준선인 100 아래로 내려가면 매수심리 보다 매도심리가 강하다는 뜻입니다.
서울 아파트의 매매수급지수는 지난주에 7달여 만에 기준선 100 아래로 내려온 이후 2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서울의 5개 권역에서 매매수급지수는 모두 지난주보다 하락했습니다.
용산·종로·중구가 포함된 도심권의 매매수급지수가 100.7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지역은 모두 2주째 기준선 100 아래에 머물렀습니다.
지난달 중순부터 매매수급지수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수도권 아파트의 경우, 이번 주 매매수급지수는 기준선 100을 기록해 매수세와 매도세가 같았습니다.
지방과 5대 광역시 아파트의 매매수급지수 역시 최근 지속적으로 하락하며 각각 101.4와 98.9를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아파트 매수심리가 꺾인 것은 강력한 대출규제와 금리 인상, 종합부동산세 증가 등이 작용한 것이라며, 당분간 매수심리가 더욱 위축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한편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100.5로, 1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주에 이어 또다시 하락했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영상편집:김선영
변진석 기자 (lam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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