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호남없인 민주당 없다"..尹 "김병준 역할조정 없다"
[앵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전남 목포에서 호남 일정을 시작하며, "호남이 없으면 민주당이 없다"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김병준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을 사실상 원톱으로, 선대위 출범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세번 째 주말 일정으로 호남을 찾았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목포에서 호남이 없으면 민주당이 없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국민의힘을 향해선 민정당과 전두환의 후예라며 몰아붙였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민정당이 군사 반란 세력이 만든 당입니다. 그 민정당의 후신들이 지금 다시 권력을 한 번 가져보겠다고 저렇게 치열하게 노력."]
이 후보는 '변호사비 대납 의혹'에 대해서도 '조직폭력배 조작 사건'만큼 조작 사건이라는 게 드러날 거라고 했습니다.
다만 과거에 자신이 변호를 맡았던 조카 살인사건의 피해자 유가족에게는 거듭 사과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김병준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에게 힘을 실어주며 '김종인 빠진 선대위'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에게 총괄선대위원장 직을 제안하는 과정에서 김병준 위원장의 선대위 역할 변경 필요성이 거론됐는데, 그럴 일 없다고도 못박았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김병준 위원장의) 역할이라는 게 중요한 문제에 대해서 같이 협의하고 논의하는, 이런 거기 때문에 특별히 역할을 조정하고 이런 문제는 없을 것 같은데요?"]
김병준 위원장도 김종인 전 위원장의 선대위 합류 논란에 대해 당혹스럽다면서도, 자신은 상임선대위원장으로서 열심히 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를 만나선 한일관계가 원만히 풀려야 한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박민철 기자 (mc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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