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과 로봇들의 전쟁'..육군 미래 전력의 치열한 진검승부

이승윤 2021. 11. 26. 19:0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미래에는 사람을 대신해 기계들이 싸우는 그런 상상을 해보셨을텐데요, 우리 육군도 이런 상황에 대비해 드론과 로봇을 합친 '드론봇'을 미래 전력으로 양성하고 있습니다.

육군 각 부대에서 양성한 드론봇 에이스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전투력을 겨루는 경연 대회가 열렸습니다.

현장에 이승윤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축구공보다 큰 원형 드론 10대가 두 편으로 나뉘어 '드론 배틀' 경기를 펼칩니다.

도넛처럼 생긴 골대에 드론을 통과시키면 점수를 따고, 상대편 드론을 저지하면 실점을 막을 수 있습니다.

탄탄한 팀워크와 정밀한 드론 조종 능력이 핵심입니다.

실제 군 작전 때 300m 높이에 띄워 사용하는 무인 정찰기, 짧은 시간 안에 조립과 점검을 마친 뒤 온 힘을 다해 뛰어 이륙시킵니다.

각 군단에서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드론봇 운영요원들이 정찰 실력을 겨뤘습니다.

이번엔 드론들이 누가 제일 빠른지, 영리하게 장애물을 피하는지 레이싱을 펼칩니다.

[김응훈 / 육군 특수작전사령부 흑표부대 원사 : 장병들이 개인 실력을 많이 향상시켰으며 적진 종심 지역에서 정찰 감시와 타격 임무를 하는데 미래전략적인 드론으로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하도록 훈련해 왔습니다.]

드론봇, 즉 드론과 로봇 부대가 이제 육군의 어엿한 정식 전력으로 자리잡은 만큼 최고 에이스들을 모아 실력을 겨루는 경연 대회가 열린 겁니다.

[김재일 / 육군 드론봇 전투 경연대회 기획단장 : 드론이 인간을 대체할 수 있고 군인을 대체할 수 있는 방향으로 많이 나아가고 있는데 다양한 방향을 현재 추진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성별이나 장애 유무에 관계없이 운용할 수 있는 드론봇은 인구절벽 시대 병역자원이 급감하는 상황에서 군의 미래 핵심 전력으로 떠올랐습니다.

육군은 오는 2025년까지 드론봇 원격 통제와 반자율 체계를 구축하고, 2030년까지 전 부대에 드론봇을 배치해 전력화한다는 계획입니다.

YTN 이승윤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및 예방접종 현황을 확인하세요.

연예인 A씨와 유튜버의 싸움? 궁금하다면 [웹툰뉴스]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