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김병준 원톱' 선대위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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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김병준 (사진)상임선대위원장에게 힘을 실으면서 선대위를 본격 가동했다.
윤 후보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선대위 합류를 계속 설득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지만 김 전 위원장의 합류 거부와 일부 인선에 대한 당 안팎의 우려가 제기되면서 출발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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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李후보 겨냥 "전체주의적 사고"
'채용청탁' 김성태 발탁 안팎 비판
윤 후보는 2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김 위원장과 만난 후 기자들과 만나 “선거운동은 기본적으로 각 지역의 선대위가 중심적으로 뛰고 중앙선대위는 방향을 잡고 지원해 주는 것”이라며 “(김 위원장의) 역할이라는 게 중요한 문제에 대해 같이 협의하고 논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지난 9일 권성동 의원을 비서실장에 임명한 뒤 선대위 구성을 일임했다. 과거 친노(親盧)의 핵심이었던 김 위원장과 비문(非文)의 대표격인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를 각각 상임선대위원장과 선대위로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한편 윤 후보는 이날 당사에서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의 예방을 받고 “한·일관계가 원만하게 풀려야 일본에 있는 45만명 재외국민이 지내기 편할 것”이라며 한·일관계 개선을 당부했다.
이창훈 기자 coraz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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