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윤석열 흔적 지우는 '호남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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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26일 고 김대중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전남 목포의 한 시장을 찾아 이같이 말했다.
목포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호남 구석구석을 훑는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의 첫 행선지로, 이 후보는 "호남의 희생과 헌신 덕에 이 나라 민주주의가 튼튼하게 뿌리내렸고, 앞으로도 이 역사가 후퇴하지 않도록 책임져줄 곳"이라며 호남 '올인'의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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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친호남행보 맞서 '텃밭지키기'
29일 광주서 첫 선대위 회의 개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26일 고 김대중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전남 목포의 한 시장을 찾아 이같이 말했다. 목포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호남 구석구석을 훑는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의 첫 행선지로, 이 후보는 “호남의 희생과 헌신 덕에 이 나라 민주주의가 튼튼하게 뿌리내렸고, 앞으로도 이 역사가 후퇴하지 않도록 책임져줄 곳”이라며 호남 ‘올인’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매타버스는 앞선 부산·울산·경남, 충청권보다 일정이 하루 더 추가된 3박4일로 진행된다. 이 후보가 전날 밤 5·18 당시 헬기 사격 증인 고 이광영씨를 급히 조문하기 위해 광주로 이동한 것까지 고려하면 사실상 4박5일 일정이다. 민주당 텃밭인 호남에서 ‘집토끼’ 민심 잡기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대선 D-100일인 오는 29일 첫 지역 선대위 회의 장소로 광주를 택한 것 또한 같은 맥락이다.
‘당내 대사면’을 언급한 이 후보가 최근 물밑에서 정대철·천정배·정동영 전 의원 등 동교동계 호남 인사의 집단 복당을 추진하는 것 또한 호남 결집, 윤 후보 견제에 방점이 찍혔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후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민주개혁진영이 많이 분열됐고, 우리 역량을 훼손하고 있다. 민주개혁진영의 대통합이 필요하다”며 “꼭 구(舊) 민주계뿐 아니라 가리지 않고, 또 과거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굳이 따지지 않고 힘을 합치자고 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 안팎에선 이번 호남 일정에서 전남지사를 지낸 이낙연 전 대표가 이 후보와 ‘깜짝 회동’해 경선 과정에서의 ‘명·낙 대전’ 후유증을 최소화할 가능성이 거론됐다. 그러나 이 전 대표 측은 “이번 주말 호남 방문 계획이 전혀 없다”며 선을 그었다.
이동수 기자, 목포·신안=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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