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래시장서 지인 흉기로 찔러 살해.. 60대 남성 긴급체포

/조선DB

서울의 한 재래시장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남성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60대 남성이 경찰에게 붙잡혔다.

26일 서울 강북경찰서는 전날 오후 6시 10분쯤 강북구 미아동의 한 재래시장 도로에서 지인을 흉기로 수차례 찌른 6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피해자와 함께 도로에서 담배를 피우던 중 옷 속에 숨겨온 흉기를 꺼내 범행을 저지른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피해 남성은 시민의 신고로 출동한 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이후 현장에서 달아났지만, 출동한 경찰관에 의해 10여분 만에 검거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피의자의 신병을 확보한 상태”라며 “가까운 시일 내 자세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