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탄광 사고 11년만의 최대 참사.."메탄가스 폭발이 원인인 듯"

유철종 2021. 11. 26. 18: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 시베리아 케메로보주(州)의 '리스트뱌즈니야' 탄광 사고는 광산 사고가 빈발하는 러시아에서 11년 만의 최대 규모 참사로 파악됐다.

25일 탄광 지하 250m 지점에서 발생한 화재와 폭발이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갱내에 갇힌 46명의 광부와 이들을 구하러 들어갔던 수색구조대원 6명 등 52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이번 리스트뱌즈니야 탄광 사고는 희생자 면에서 지난 2010년 역시 케메로보주 '라스파트스카야' 탄광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 이후 최대 규모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부·구조대원 52명 사망"..수사당국, 안전규정 위반 혐의 조사
러시아 탄광 화재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 (벨로보 AP=연합뉴스) 25일(현지시간) 러시아 남서부 시베리아 케메로보주(州) 도시 벨로보에 있는 '리스트뱌즈니야' 탄광에서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 52명이 사망했다. 2021.11.26. photo@yna.co.kr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 시베리아 케메로보주(州)의 '리스트뱌즈니야' 탄광 사고는 광산 사고가 빈발하는 러시아에서 11년 만의 최대 규모 참사로 파악됐다.

25일 탄광 지하 250m 지점에서 발생한 화재와 폭발이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갱내에 갇힌 46명의 광부와 이들을 구하러 들어갔던 수색구조대원 6명 등 52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사고 당시 갱내에선 287명이 작업 중이었으나 입구에서 먼 곳에 있던 광부들은 미처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갱내에 갇힌 광부들은 환기통로를 따라 빠르게 퍼진 연기와 유독가스에 질식돼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구조대원들은 휴대했던 산소통의 산소가 떨어지면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드러나지 않고 있다.

세르게이 치빌례프 케메로보주 주지사는 갱내 메탄-공기 혼합물 폭발이 사고 원인이 된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명확지 않은 이유로 발생한 불똥 때문에 메탄가스가 폭발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했다.

중대범죄 수사를 담당하는 연방수사위원회는 '위험생산시설의 산업안전 규정 위반' 혐의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사고 탄광 입구에 몰려든 친인척들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수사당국은 광산 소장과 부소장 등 3명을 입건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광산 감독당국은 올해 사고 광산에 대해 127차례의 점검을 벌여 900가지 이상의 위반 사항을 적발하고 9차례나 작업 중단 명령을 내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일 갱내 메탄가스 농도가 높아져 폭발 위험이 커지면서 중단됐던 수색구조 및 사고 수습 작업은 26일 현재까지 제대로 재개되지 못하고 있다.

사고가 난 리스트뱌즈나야 탄광은 러시아 내 3대 석탄 생산 회사인 'SDS-석탄' 소유다.

지난 1954년부터 생산에 들어간 이 광산은 2003년 첨단 생산·관리 설비를 들여와 대대적 현대화를 진행했다.

하지만 2004년 10월에도 갱내 메탄가스 폭발로 1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러시아에선 시설 노후, 안전 규정 무시 등의 이유로 크고 작은 탄광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 리스트뱌즈니야 탄광 사고는 희생자 면에서 지난 2010년 역시 케메로보주 '라스파트스카야' 탄광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 이후 최대 규모다.

메탄가스 폭발로 인한 라스파트스카야 탄광 사고 때는 91명이 숨졌다.

cjyou@yna.co.kr

☞ 배우 고세원, 사생활 논란…"책임지겠다" 사과
☞ 김제동 "저 싫어하죠?"에 이준석 "욕 먹는게 숙명 아니겠나"
☞ 동창생을 성노예로 부린 20대 여성…피해자는 사망
☞ "월세 단돈 천원" 이케아가 내놓은 3평짜리 집 보니
☞ 제주서 '검정 숟가락 모양' 신종 버섯 발견돼 학계 보고
☞ 한국전서 61m 던진 이란 골키퍼, 기네스북 최장기록 등재
☞ '오토바이 사망사고' 방송인 박신영 내달 첫 재판
☞ 운전기사 양심선언에 입막음용 돈 건넨 박순자 징역형
☞ '배달 전성시대' 몸값 오른 라이더들 월수익은?
☞ 툭하면 '여경 무용론'…그렇게 만만해?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