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웨일오토' 실험 결과 공개.."모빌리티 OS 가능성 확인"

이기범 기자 2021. 11. 26.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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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자사 웹 브라우저 '웨일'을 차량용 플랫폼으로 테스트한 결과를 발표했다.

네이버는 웨일오토와 차량용 앱, 앱스토어를 개발하고 드림에이스는 이를 작동시킬 메인보드에 OS를 세팅하고 차량 실험 환경을 조성했다.

네이버는 "실제로 차량 내 좌석, 공조장치를 제어할 수 있는 웨일오토 전용 앱을 개발하고 표준규격 환경서 실험한 결과 웨일오토가 성공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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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화 테스트 거쳐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도전 시사
네이버가 모빌리티용 OS '웨일오토'의 실험 결과를 공개 26일 공개했다. 웨일오토가 적용된 차량의 구상안. (네이버 제공)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네이버가 자사 웹 브라우저 '웨일'을 차량용 플랫폼으로 테스트한 결과를 발표했다. 네이버 측은 모빌리티 OS로써 웨일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추후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시장 진출 가능성을 시사했다.

네이버는 26일 자사 개발자 콘퍼런스 '데뷰(DEVIEW) 2021'에서 웨일의 모빌리티 분야 확장 가능성을 실험한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네이버 웨일 팀의 안영기 테크 리더와 이번 실험을 공동으로 진행한 차량용 소프트웨어 개발 스타트업 '드림에이스'의 최현덕 엔지니어가 발표를 맡았다.

양사는 약 1년간 함께 실험을 진행하며 웨일의 웹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차량용 플랫폼 '웨일오토'(가칭)를 개발했다. 네이버는 웨일오토와 차량용 앱, 앱스토어를 개발하고 드림에이스는 이를 작동시킬 메인보드에 OS를 세팅하고 차량 실험 환경을 조성했다.

네이버는 "실제로 차량 내 좌석, 공조장치를 제어할 수 있는 웨일오토 전용 앱을 개발하고 표준규격 환경서 실험한 결과 웨일오토가 성공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웨일오토는 Δ디스플레이 Δ오디오 Δ공조장치 등 기능영역에 따라 각 기술이 별도로 패키징 되어 있는 형식(컨테이너)이다. 이를 통해 각 영역에서 오류가 발생하더라도 다른 기능을 방해하지 않도록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제조사나 사용자가 원하는 영역에서만 웨일오토의 기능을 탑재해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네이버 웨일 팀 안영기 테크 리더는 "모빌리티OS가 갖춰야 하는 주요 기능, 차량 제어기능을 웨일 플랫폼으로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은 웨일이 차량뿐만 아니라 다양한 하드웨어 환경과도 호환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하는 가치 있는 결과"라며 "특히 웨일 플랫폼은 네이버의 다양한 기술과 유기적으로 호환되는 구조로 웨일온, 클로바 AI, 파파고 등 다양한 서비스가 자연스럽게 작동해 한층 편리한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드림에이스 최현덕 엔지니어는 "앞으로도 드림에이스가 가진 차량 특화 소프트웨어 기술, 노하우와 웨일의 기술력이 시너지를 만드는 실험을 지속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많은 개발자가 웨일오토 생태계에 참여해 앱을 만들 수 있고, 보다 만족스러운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환경을 조성할 수 있게 안전하고 완성도 높은 기술 생태계를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 관계자는 "웨일오토는 아직 실험 단계로, 상용화 단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업체들과 여러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며, 다양한 디바이스 환경서 웨일OS가 사용자에게 편리함을 제공하는 기반기술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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