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차도 떠난 롯데 유격수 김민수? 박승욱? 아니면..
[스포츠경향]
프로야구 롯데가 외인 선수 딕슨 마차도, 앤더슨 프랑코와 재계약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롯데는 26일 구단 SNS를 통해 마차도, 프랑코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방식으로 재계약 불가 방침을 밝혔다. 롯데 구단은 SNS에서 “ 2022시즌 선수단 구성을 진행하며 마차도 선수, 프랑코 선수와의 이별을 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팀을 위해 헌신해준 마차도, 그리고 프랑코 선수에게 감사를 전하며, 미래에 행운이 함께 하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라고 밝혔다.
롯데는 이번 시즌 마차도와 계약하면서 2022시즌에 대해 구단이 옵션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조건을 걸었지만 결국 외인 야수 교체를 선택했다.
롯데는 두 시즌 동안 마차도가 주전 유격수로 활약하면서 유격수가 비어있는 상태다. 마차도는 이번 시즌 127경기에 선발 출전해 유격수로 1076.2이닝을 소화했다. 2014년 입단한 배성근이 유격수로 162.1이닝을 뛰었다.
롯데로서는 내년 시즌을 위해 유격수 보강이 필요하게 됐다. 롯데 구단은 “외인 야수 선택에 있어 포지션을 고정해 두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국내 선수로는 배성근 외에도 코너 내야수로 뛰었던 김민수가 주목 받는다. 김민수는 학창시절 유격수가 주 포지션이었으나 프로 입단 뒤 타격 능력을 더 높이 평가 받으면서 주로 코너 내야수로 뛰었다. 김민수는 마무리 훈련 동안 유격수 훈련을 하면서 가능성을 높게 평가 받았다.
이밖에 KT에서 방출된 박승욱이 롯데 유니폼을 입게 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유격수 수비 능력을 인정받는 중이다.
이번 스토브리그 FA 중에는 유격수는 없다. 삼성 유격수 이학주의 트레이드설이 끊이지 않고 있지만 어떻게 마무리 될지는 미지수다. 롯데가 새 외인 야수로 유격수를 선택할 수도 있다.
롯데의 다음 시즌 주전 유격수 자리를 두고 여러가지 방안이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스토브리그 또 하나의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발생했다.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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