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마트 사장님 유방암으로 폐업" 사연에..앞다퉈 장보기 나선 이웃들

이정화 에디터 2021. 11. 2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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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업을 앞둔 마트가 이웃들의 성원으로 '돈쭐'난 사연이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24일 경기도 용인 지역 이웃들이 모인 한 온라인 카페에는 "폐업을 앞둔 마트 사장님을 위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게시글의 작성자는 "마음씨 좋은 부부가 마트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몇 달 전 아내분이 유방암 말기 판정을 받았고, 어쩔 수 없이 아이 문제로 계획 없이 폐업한다고 한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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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업을 앞둔 마트가 이웃들의 성원으로 '돈쭐'난 사연이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돈쭐'은 '돈'과 '혼쭐'을 합친 신조어로, '돈으로 혼쭐 낸다'는 다소 강한 어조와는 다르게 선행을 했거나 안타까운 상황에 몰린 이들을 위해 소비하는 것을 뜻합니다.

지난 24일 경기도 용인 지역 이웃들이 모인 한 온라인 카페에는 "폐업을 앞둔 마트 사장님을 위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게시글의 작성자는 "마음씨 좋은 부부가 마트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몇 달 전 아내분이 유방암 말기 판정을 받았고, 어쩔 수 없이 아이 문제로 계획 없이 폐업한다고 한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남편 분의 소원은 폐업 전까지 반품 불가 상품들을 비롯해 가게 내 물품들을 가능한 한 많이 파는 것"이라고 알렸습니다.

동네 마트의 딱한 사정을 들은 카페 회원들은 "마음이 아프다", "눈물이 난다"며 방문 의사를 표했습니다.


게시글이 올라온 24일부터 오늘(26일)까지 카페 게시판에는 해당 마트에 방문해 장을 본 이웃들의 인증 글이 이어졌습니다. 텅 빈 마트 진열장 사진과 영수증 사진들도 게시됐습니다.

일부 회원들은 "마트에서 산 물품으로 기부를 하자"는 아이디어를 냈고, 이는 금세 행동으로 옮겨져 몇몇 회원들이 돈을 모아 마트의 물건을 구매한 후 물건을 근처 보육원에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동네 마트의 안타까운 폐업에 선행이 이어졌다는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직 살만한 세상입니다", "훈훈한 연말입니다" 등 감동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네이버 경기도 용인 지역 카페 게시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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