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 지식산업센터 공사장 화재 발생..60명 대피

26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공사장 화재 사고 발생 현장 /사진=조성준 기자

서울 영등포 문래동 한 공사 현장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26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9분쯤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지식산업센터 공사 현장 지하 2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단열재 용접 작업 과정 도중 불이 번진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낮 12시11분에 신고를 받고 출동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현장에는 소방관 52명을 비롯해 총 80여명이 출동했고 차량 40여대가 투입됐다. 낮 12시29분쯤에는 대응 1단계가 발령됐다.

화재 현장에 있던 공사 인부 60명은 오후 1시30분쯤 대피했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스티로폼 등 건축자재가 소실되는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공사장에서 발생한 매연으로 인근 아파트 오피스텔 입주민에게는 재난 문자가 발송되기도 했다.

소방 관계자는 "지하 2층에서 화재가 발생한 후 지하 1층으로 연쇄 확대돼 불이 커졌다"며 "지하 2층 면적이 넓어 완전 진화에 시간이 걸렸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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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develop6@mt.co.kr, 이사민 기자 24m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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