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코다 라이벌, 서로 존중..켑카·디섐보와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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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는 고진영(26)이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쇼를 훔쳤다'는 표현은 고진영이 역대 최고 우승상금인 150만달러(약 17억8500만원)가 걸린 최종전에서 우승하며 LPGA 투어에서 가장 큰 영예인 올해의 선수상을 받아간 것에 대한 찬사인 것으로 풀이된다.
브룩스 켑카(31·미국)와 브라이슨 디섐보(28·미국)은 PGA 투어에서 가장 유명한 앙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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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고진영 '3관왕', 코다 '금메달·메이저 우승'으로 나란히 성과
켑카·디섐보는 '트래시 토크' 라이벌…26일 1대1 대결 앞두고 신경전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이번 시즌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는 고진영(26)이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올해 LPGA에서는 고진영을 비롯한 선수들의 각종 기록 뿐만 아니라 '빛나는 라이벌십'도 눈에 띄었다.
AP통신은 24일(현지 시간) 보도를 통해 고진영과 넬리 코다(23·미국)의 경쟁 관계에 대해 "성과와 서로에 대한 존중에 기반한다"고 분석했다.
고진영은 올해 상금왕, 다승왕, 올해의 선수상을 석권하며 '3관왕'의 영예를 얻었고, 코다는 올림픽 금메달과 첫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이라는 기쁨을 맛봤다. 두 라이벌이 나란히 훌륭한 성과를 만들어 낸 셈이다.
이에 대해 AP통신은 "고진영과 코다는 지난 한 달 동안 세계 랭킹 1위를 맞바꿨고 가장 적은 차이로 코다가 랭킹 1위를 차지하면서 시즌이 끝났다"며 "이 둘은 각각 5번씩 우승했지만 코다에게 올림픽과 메이저대회라는 조금 더 빛나는 상이 돌아갔다. 하지만 고진영이 시즌 막바지 그 쇼를 훔쳤다"고 전했다.
'쇼를 훔쳤다'는 표현은 고진영이 역대 최고 우승상금인 150만달러(약 17억8500만원)가 걸린 최종전에서 우승하며 LPGA 투어에서 가장 큰 영예인 올해의 선수상을 받아간 것에 대한 찬사인 것으로 풀이된다.
AP통신은 "내가 코다보다 조금 더 운이 좋았다. (코다와의 경쟁은) 여자 골프에도, 우리의 투어에도 좋다"는 고진영의 발언을 전하며 둘의 경쟁 관계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AP통신은 '성과와 존중'에 기초한 고진영과 코다와 상반되는 '논쟁과 트래시 토크(상대방을 도발하는 말)'에 기초한 골프계의 라이벌을 소개하기도 했다.
브룩스 켑카(31·미국)와 브라이슨 디섐보(28·미국)은 PGA 투어에서 가장 유명한 앙숙이다.
AP통신은 켑카와 디섐보의 악연이 2016년 마스터스 결승에서부터 시작됐다고 전했다. 이후 이들의 갈등은 2019년 PGA투어 포스트시즌에서부터 수면에 드러나기 시작했다. 당시 켑카는 디섐보의 슬로 플레이에 대해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했고, 이에 디섐보가 켑카의 캐디에게 사과 의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켑카와 디섐보의 앙숙 관계는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꾸준히 이어져 왔다. 디섐보가 스트리밍 방송을 하던 도중 켑카를 조롱하기도 했고, 디섐보가 플레이할 때 팬들이 "브룩시!(켑카의 애칭)"를 외치며 디섐보를 도발한 적도 있다.
오는 26일(현지 시간)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더윈 골프클럽에서 두 라이벌의 자존심을 건 1대1 이벤트 대결(12홀 매치플레이)가 펼쳐진다. 1대1 맞대결을 앞두고 켑카와 디섐보는 마치 격투기 시합을 앞둔 것처럼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갈등의 영향으로 대결 전 각오를 밝히는 것도 각자 진행했을 정도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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