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 첫 IPO로 '원스토어' 낙점..토종 앱마켓 자존심 지킬 수 있을까

윤지혜 기자 2021. 11. 26. 17: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토종 앱마켓 원스토어가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하고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기업공개(IPO)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원스토어는 'SK스퀘어' 출범 후 처음으로 IPO를 추진하는 자회사다.

SK스퀘어는 원스토어를 시작으로 자회사 가치를 시장에서 제대로 인정받겠다는 방침이다.

그만큼 IPO 흥행에 대한 원스토어의 어깨가 무겁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원스토어

토종 앱마켓 원스토어가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하고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기업공개(IPO)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 KB증권이며 SK증권이 공동 주관사를 맡았다.

원스토어는 'SK스퀘어' 출범 후 처음으로 IPO를 추진하는 자회사다. 지난 1일 SK텔레콤은 반도체 및 정보통신기술(ICT) 투자를 담당하는 SK스퀘어를 분할, 출범시켰다. SK스퀘어는 원스토어를 시작으로 자회사 가치를 시장에서 제대로 인정받겠다는 방침이다. 그만큼 IPO 흥행에 대한 원스토어의 어깨가 무겁다.

2016년 출시된 원스토어는 구글·애플 중심의 국내 앱마켓 시장에서 토종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확대해왔다. 지난 3분기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7.8%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번 상장으로 기기와 OS(운영체제), 사업영역을 뛰어넘는 '글로벌 멀티 OS 콘텐츠 플랫폼'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낮은 수익성 발목잡을까…저렴한 수수료 매력도 낮아져
다만, 낮은 수익성은 흥행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원스토어는 지난 4년 연속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87% 증가한 1552억원을 기록했으나 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물론 이는 2019년보다 81% 줄어든 수치이긴 하다. 올 상반기에는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한 만큼, 하반기 수익성 개선 속도가 기업가치 산정에 관건이란 분석이 나온다.

한편에선 '인앱결제강제금지법'(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시행으로 대안 앱마켓으로서의 원스토어 매력이 떨어졌다는 시각도 있다. 그동안 원스토어는 △외부결제 5% △인앱결제 20% 등 구글·애플보다 낮은 수수료를 내세워 앱을 유치해왔는데, 법 통과로 구글·애플도 30% 수수료를 받는 인앱결제를 강제하지 않고 외부결제를 허용키로 했기 때문이다.

다만, 구글이 외부결제 수수료를 단 4%만 할인하기로 한 것에 대한 업계 반발도 큰 만큼, 관련 여파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원스토어가 국내 시장에만 주력하는 점도 한계로 꼽힌다.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국내 게임사 입장에서는 구글·애플에 게임을 출시하는 게 더 유리하기 때문이다. 이에 원스토어 관계자는 "현재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플랫폼을 구축 중"이라며 "2022년을 글로벌 사업 확장 원년으로 삼고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주부들의 황태자' K배우, 임신한 날 버렸다"…고세원 "책임질 것"결별 10년만에…김혜수-유해진 '타짜' 화보서 재회…팬들 '두근'"아이 봐주는 시부모께 월 300, 남편은 생활비 안줘" 아내의 호소前 배구선수 김요한, 조송화 비판…"급도 안되는 애가 무단 이탈""나랑 성관계해야 면역 생긴다" 방송에 딱 걸린 의사
윤지혜 기자 yoonjie@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