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 망치는 회색 콘크리트..개선 약속 1년째 '무대응'

CJB 이윤영 2021. 11. 2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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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의 관문인 상진리 국도 5호선 옹벽이 흉물로 방치돼 1천만 관광도시 단양의 이미지를 크게 훼손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참다못한 단양군과 주민들이 공사 시행청에 수차례 경관 개선을 요청했지만 묵묵부답입니다.

하지만 흉물스러운 모습에 단양군이 5차례에 걸쳐 경관 개선을 요청했지만 묵묵부답.

관광 1번지 단양의 이미지를 훼손시키며 흉물로 방치된 콘크리트 구조물에 대한 재정비가 시급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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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단양군의 관문인 상진리 국도 5호선 옹벽이 흉물로 방치돼 1천만 관광도시 단양의 이미지를 크게 훼손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참다못한 단양군과 주민들이 공사 시행청에 수차례 경관 개선을 요청했지만 묵묵부답입니다.

CJB 이윤영 기자입니다.

<기자>

단양군의 관문인 국도 5호선 상진교차로입니다.

만천하스카이워크로 들어가는 도로 옆 옹벽을 따라 콘크리트 구조물들이 흉물스럽게 박혀 있습니다.

이곳은 단양과 제천을 연결하는 국도 5호선과 단양 시가지를 관통하는 국도 59호선의 연결지점으로 일 년 내내 많은 관광객이 오고 가는 구간입니다.

[관광객 : 흉물스러운 것 같아요. 자연을 괜히 훼손해놓은 것 같고 안 좋아 보이는 것 같아요. 안전해 보이지도 않고.]

수려한 주변 산세나 관광지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회색빛 콘크리트 구조물들은 관광객은 물론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습니다.

[한돌석/충북 단양군 개인택시연합회장 : 단양에 지금 일 년에 오는 관광객이 1천만 명이예요. 1천만 명 이상이 오는데 관광객이 다 지나갈때마다 지적을 해요, 이것을. 도대체 저런 공법을 해가지고 자연을 저렇게 해칠 수가 있고.]

문제의 콘크리트 구조물은 2년 전 낙석사고가 발생하자 충주국토관리사무소가 14억 원을 들여 조성한 것입니다.

하지만 흉물스러운 모습에 단양군이 5차례에 걸쳐 경관 개선을 요청했지만 묵묵부답.

[충주국토관리사무소 관계자 : (단양군이 제시한) 4개 안 중에 '채색'안을 제시를 했으니까 그 안이 제일 긍정적이다 그걸로 하시면 됩니다 라고 회신한 게 있어요. (국토관리사무소에서 해주시는 게 아니고.) 네. (단양군에서 알아서 해라.)]

참다못한 주민들이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올리자 개선을 약속했지만 1년이 넘도록 아무런 대책도 마련되지 않았습니다.

[김학성/(사)신단양지역개발회장 : 정식 공문으로 해서 작년에 군하고 협의해서 경관 조성 사업을 잘하겠다 이렇게 답변을 받았거든요. 공문으로. 그런데도 지금까지 1년이 넘어도 안 하고 있으니까 진짜 이건 우스운 얘기죠. 사람을 완전히 무시해도 이렇게 무시할 수가 없는 거죠.]

관광 1번지 단양의 이미지를 훼손시키며 흉물로 방치된 콘크리트 구조물에 대한 재정비가 시급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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