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韓·日 원만해야 45만 재외국민 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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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6일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를 만나 "한·일 월드컵 공동주최 20주년이 되는 내년에 다양한 기념행사를 열어 한·일 관계를 개선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윤 후보는 '한국 유학생과 (일본 기업) 취업 합격자들이 비자가 안 나오는 경우가 있으니 일본 정부 측의 빠른 조치를 바란다'고 말했고, 아이보시 대사는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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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6일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를 만나 “한·일 월드컵 공동주최 20주년이 되는 내년에 다양한 기념행사를 열어 한·일 관계를 개선하자”고 제안했다. 또 “한·일 관계가 원만히 풀려야 일본에 있는 우리 재외국민 45만 명이 지내기가 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아이보시 대사를 만나 “양국 관계가 경직되고 껄끄러우면 그분들이 활동하기도 많이 힘들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전날 언론사 주최 포럼에서도 “국내 정치에 외교를 이용하지 않겠다”며 한·일 관계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수석대변인은 비공개 회담 후 “윤 후보가 시종일관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손님(아이보시 대사)을 따뜻하게 대접했다”고 밝혔다. 이어 “윤 후보는 ‘한국 유학생과 (일본 기업) 취업 합격자들이 비자가 안 나오는 경우가 있으니 일본 정부 측의 빠른 조치를 바란다’고 말했고, 아이보시 대사는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공개 면담에선 양국의 인적 교류 확대가 화두에 올랐다. 아이보시 대사는 “(일본 여행사) JTB 조사에 따르면 일본 10~20대 여성과 40대 여성이 코로나19 상황이 끝나면 가고 싶어 하는 곳은 첫 번째가 하와이, 두 번째가 한국”이라고 했다. 윤 후보는 “(드라마) ‘겨울연가’를 할 때 일본 국민들이 가고 싶은 나라는 한국이 거의 1번이었을 것”이라며 “우리나라 사람도 가까우니 일본에 굉장히 많이 갔다”고 했다. 윤 후보는 ‘한류 팬’으로 알려진 아이보시 대사에게 “신승훈의 ‘보이지 않는 사랑’을 좋아한다고 들었는데, 과거엔 그 노래가 (나의) 18번이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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