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공소장 유출 의혹' 대검 서버 압색

이윤식 2021. 11. 2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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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윤 공소장 유출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대검찰청을 압수수색했다. 지난 5월 이성윤 서울고검장(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 '김학의 불법 출국금지 수사 무마' 혐의로 기소된 직후 해당 공소장이 언론에 유출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함이다.

26일 공수처 수사3부(부장검사 최석규)는 서울 서초구 대검을 찾아 정보통신과 서버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지난 23일께 공수처에서 압수수색을 통보받은 수사팀에는 오인서 전 수원고검장 등 이 고검장 수사와 기소를 지휘한 인사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중 일부는 이날 대검 회의실에서 직접 압수수색을 참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는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김학의 불법 출국금지 수사 무마 의혹'을 맡은 이정섭 부장검사의 수원지검 형사3부 수사팀 내부망 메신저 등을 확인하려 한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5월 12일 수원지검 수사팀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출국금지 의혹과 관련해 이 고검장을 불구속기소했다.

[이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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