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돈보다 목숨이 귀해..'닥터헬기' 대량 공급해야"

신안(전남)=김지영 기자 2021. 11. 2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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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6일 호남을 찾아 "사람의 목숨을 귀하게 여기는 사회라면 돈이 들더라도 호송 헬기나 닥터 헬기를 대량 공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전남 신안군에 위치한 응급의료 전용헬기(닥터헬기) 계류장을 찾아 마을 구호천사 닥터헬기와 함께하는 국민반상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지난 2019년 8월 경기도지사 당시 전국 최초로 24시간 응급의료전용 '닥터헬기'를 도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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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6일 오후 전남 신안군에 위치한 응급의료 전용헬기(닥터헬기) 계류장에서 열린 섬마을 구호천사 닥터헬기와 함께하는 국민 반상회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6일 호남을 찾아 "사람의 목숨을 귀하게 여기는 사회라면 돈이 들더라도 호송 헬기나 닥터 헬기를 대량 공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전남 신안군에 위치한 응급의료 전용헬기(닥터헬기) 계류장을 찾아 마을 구호천사 닥터헬기와 함께하는 국민반상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닥터헬기를 확충해서 생명의 위협을 느끼지 않는 나라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 같은 경우도 인구가 1400만명 가까이 되는데 생존 가능한 외상 환자가 이송이 늦어지면서 사망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헬기 수송이랑 비싸긴 한데 그런 데 쓰자고 우리가 돈 버는 거 아니겠나"라고 동의를 구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사람은 최소한 건강하게 살아야 한다"며 "제 신념은 생명보다 귀한 것 없고, 돈보다 목숨이 중요하다는 거다. 돈은 그런데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성남시 본시가지에 있던 종합병원 두 개가 갑자기 문을 닫아버렸는데 본시가지에 있는 분들이 (아파도)갈 데가 없고 응급환자가 가다가 사망하고 이런 일이 벌어지니까 '이럴 때 공공병원 만들자'고 운동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 발의하고 (법안을)냈는데 그런 걸 별로 안 좋아하는 국민의힘, 당시 한나라당이 날치기로 폐기를 해버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억울해서 회의장에서 좀 목놓아 울었는데 그게 특수공무집행방해라고 해서 도망을 갔었다"며 "내가 전과 4범이라고 맨날 놀림 받는데 그 전과 중에 하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쁜 짓 하다가 그런 건 아닌데 자꾸 문제를 삼는다"고 야당을 향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와 함께 "전두환 그 사람은 사람 죽이고 권력 찬탈하고 추징금도 안 내고 버텨서 돈을 수천억 가지고 있지만 결국 빈손으로 갔지 않았나"라고 "닥터 헬기나 국민들의 복원 안전 생명에 관한 문제는 좀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누군가는 목숨을 걸고 대기하고 있는데, 친구들 동창회 가기 위해 꾀병 부려서 타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며 "헬기가 한 번 뜨는데 200~300만원 정도 든다. 명백하게 불필요하게 출동시킨 경우에는 비용을 물리도록 규정을 만들어야 한다"고 답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신안에 전남의 섬이 굉장히 많다. 100명 이상의 유인도 중에 (닥터헬기) 착륙장이 없는 곳이 24곳이나 된다"며 "예산이 72억원 밖에 소요가 안 되는데 (예산 편성이) 올해 13억, 내년에 27억 정도밖에 반영이 안 돼가지고 이 속도로 가면 72억원을 마련하지 못해서 3~4년을 더 소요해야 되는 그런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에 이 후보는 "참 안타까운 말씀"이라며 "72억원이면 전남만 그런가"라고 묻고 "나중에 얘기 한번 하자. 내가 요새 힘이 좀 생겼다"며 해결 의지를 드러냈다.

이 후보는 지난 2019년 8월 경기도지사 당시 전국 최초로 24시간 응급의료전용 '닥터헬기'를 도입한 바 있다.

한편 이 후보는 오는 29일까지 '세번째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를 타고 민주당 핵심 지역인 호남 곳곳을 돌며 민심잡기 행보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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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전남)=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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