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싫어하죠?" 김제동 질문에 이준석 의외의 답변

2021. 11. 2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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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제동 씨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라디오 생방송에서 뼈있는 농담을 주고 받았다.

이어 '윤석열 대선후보 선대위가 올드보이로 짜여졌다는 비판이 있다'는 김씨의 지적에 이 대표는 "또 김제동 씨 놓고 비유하자면 김제동 씨가 방송 진행해도 잘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고, 못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정치 성향에 따라 갈리기도 한다"며 "그런데 김제동 씨는 이런 평가에 익숙하지 않나"라고 농담을 섞어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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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영상 캡처]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방송인 김제동 씨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라디오 생방송에서 뼈있는 농담을 주고 받았다.

김씨는 26일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황보선 기자 대신 진행자로 나서 이 대표에게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구성과 관련한 당내 잡음에 대해 물었다.

김씨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선대위 합류 갈등을 두고 “문제는 구조인가 아니면 인물인가, 김병준 위원장이 오는 문제인가”라고 묻자 이 대표는 “사람과 구조를 분리해놓고 볼 수 없다”고 했다.

이 대표는 “예를 들어 김제동씨가 여기서 시사방송, 예능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럽다. 그런데 밖에 나가서 김제동 씨가 앨범을 내고 가수가 된다고 그러면 약간 ‘왜 그러지?’라고 생각할 것”이라면서 “김제동 씨 가수하는 걸 반대한다고 해서 김제동 씨를 싫어하는 건 아니다. 제발 좀 다른 걸 했으면 하는 생각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윤석열 대선후보 선대위가 올드보이로 짜여졌다는 비판이 있다’는 김씨의 지적에 이 대표는 “또 김제동 씨 놓고 비유하자면 김제동 씨가 방송 진행해도 잘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고, 못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정치 성향에 따라 갈리기도 한다”며 “그런데 김제동 씨는 이런 평가에 익숙하지 않나”라고 농담을 섞어 물었다.

그러자 김씨는 이 대표를 향해 “저 싫어하죠?”라고 직격했고 이 대표는 “나는 잘한다고 생각하는데 맨날 댓글 보면 욕하는 사람 있고 이런 것이다. 근데 그게 국민의 사랑을 받고 사는 방송인과 정치인의 숙명 아니겠나”라고 답했다.

김씨는 이 대표의 답변에 “이렇게 위로를 받는다”며 “고맙다”고 되받았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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