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156억→1년에 5홈런 먹튀.. "거액을 시궁창에" 구단 맹비난

한동훈 2021. 11. 26. 17: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역대급 먹튀' 양다이강의 불편한 5년 동거가 끝났다.

일본 매체 '닛칸겐다이'는 26일 "요미우리가 또 망신을 당했다. 양다이강과 5년 15억엔(약 156억원) 파격 계약이 끝나자마자 퇴출했다"고 냉소적인 논조로 보도했다.

양다이강은 요미우리 유니폼을 입고 5년 동안 타율 0.258, 홈런 24개, 타점 97점에 그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양다이강. 요미우리자이언츠 SNS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역대급 먹튀' 양다이강의 불편한 5년 동거가 끝났다. 성적을 내지 못한 쪽은 양다이강이지만 오히려 구단이 돈을 낭비했다고 비판을 받고 있다.

일본 매체 '닛칸겐다이'는 26일 "요미우리가 또 망신을 당했다. 양다이강과 5년 15억엔(약 156억원) 파격 계약이 끝나자마자 퇴출했다"고 냉소적인 논조로 보도했다. 양다이강은 요미우리 유니폼을 입고 5년 동안 타율 0.258, 홈런 24개, 타점 97점에 그쳤다. 1년에 평균 홈런 5개도 못 친 셈이다.

양다이강은 대만의 야구 영웅이다. 2007년 니혼햄 파이터스에서 데뷔했다. 전성기에는 20홈런 20도루도 달성하며 일본 리그에서도 최상위권 호타준족 외야수로 이름을 날렸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S), 프리미어12 등 굵직한 국제대회에 다수 출전해 한국팬들에게도 익숙하다.

하지만 요미우리와는 인연이 아니었다. 30세에 접어드는 2017시즌을 앞두고 초대형 FA 계약을 맺었으나 기량이 급락했다. 100경기 이상 출전한 시즌은 2019년 1회 뿐이다. 2020년은 38경기 1홈런, 2021년은 7경기 1안타에 그치며 연봉 3억엔 씩을 거저 가져갔다.

닛칸겐다이에 따르면 요미우리는 이런 양다이강과 재계약도 검토했다. 닛칸 겐다이는 '이별이 확실시 됐지만 계약을 갱신한다는 구단 방침이 미디어를 통해 전해졌다. 직후에 양다이강 본인이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고 퇴단을 먼저 요청해 구단이 승낙했다'고 설명했다.

요미우리 출신의 한 야구인은 "도저히 연봉 3억엔의 활동을 하지 않았다. 구단이 내보내는 편이 보통이다. 망신이다"라 비판했다.

닛칸겐다이는 애초에 영입부터 틀렸다고 날을 세웠다. 이 매체는 '양다이강은 니혼햄에서 10시즌 동한 한 차례도 타율 3할을 치지 못했다. 요미우리는 정말 파격적인 계약을 줬다. 이미 그 시점에서 양다이강은 어깨와 주력이 쇠약해지고 있었다. 15억엔이나 되는 거액을 시궁창에 버린 격'이라 비판 수위를 높였다.

닛칸겐다이는 '쓸데없는 보강은 그만두고 젊은 선수 육성에 힘쓰는 것을 팬들은 바란다'고 지적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2022 임인년 신년운세 보러가기

- Copyrightsⓒ 스포츠조선(http://sports.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랑의불시착'→'W'…'오겜' 대박 영향, 한국드라마 美리메이크 잇따라
배기성, 12세 연하 ♥이은비와 잘 사는 줄 알았는데..“이혼 위기 있었다”
강남 “상견례 때 멍투성이..이상화가 발로 차고 어머니가 포크로 찔렀다”
유명 모델, 길거리서 숨진 채 발견..사망 전 포르노 배우 집 방문 왜?
'북한 출신' 김혜영 “친정 父, '야하다'며 380만원짜리 옷 버려”
배우 제니, 충격 근황..지하 터널서 노숙자로
'로키' 영원한 로키 톰 히들스턴, '토르'부터 '어벤져스'까지 10년史
이런 선풍기는 없었다. 선풍기인가? 에어컨인가?
'비거리' 최대! 믿고 치는'드라이버' 전세계 최저가! 10자루 한정!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