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 브레이킹 국가대표는 "나야 나"

조효성 2021. 11. 2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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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2021 브레이킹 K 파이널
남녀 1·2위만 태극마크 달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
브레이킹 K시리즈 1차 대회 비걸 우승자 전지예. [사진 제공 = KFD]
오늘 사상 최초로 '브레이킹 국가대표'가 나온다. 남녀 2명씩. 이들은 '팀 코리아' 일원으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하는 영광을 누리게 된다.

대한민국 최고의 비보이·비걸 최강자를 가리는 '2021 브레이킹 K 파이널'이 27일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다. 신한금융그룹이 프레젠팅 스폰서로 참여하고 SK텔레콤과 나이키가 후원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이 몰리고 있다.

대한민국댄스스포츠연맹(KFD)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 7월과 10월 개최한 브레이킹 K 시리즈 1·2차 대회를 통해 선발된 상위 16위 이내(1·2차 우승자 포함) 선수들이 최후의 대결을 펼친다. 1차 대회에서는 박민혁(Zooty Zoot)과 전지예(Fresh Bella), 2차 대회에서는 김헌우(Wing)와 김예리(Yell)가 일반부 비보이·비걸 부문에서 각각 우승하며 파이널 대회에 직행했다.

특히 브레이킹이 2024 파리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선수들 간 치열한 경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회 비보이·비걸 부문에서 각각 1·2위를 한 선수들은 국가대표로 선발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비롯한 각종 국제대회에서 활약하게 된다.

채점 시스템은 세계댄스스포츠연맹(WDSF)의 스리폴드를 사용한다. 신체 능력, 해석 능력, 예술 능력의 3가지 요소를 동일한 비율로 구성하며 이러한 3가지 요소는 각각 기술과 동작 다양성, 수행력과 음악성, 창의성과 개성의 6개 세부 항목을 일정 비율로 나눠 채점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강일성 KFD 회장은 "브레이킹은 문화뿐만 아니라 스포츠 종목으로서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며 "이번 대회가 브레이킹 저변 확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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