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관광 당국 "코로나에 끊긴 여행길 복구하자"
한일 양국이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17일 한일 관광당국은 ‘제35회 한일관광진흥협의회’를 온라인으로 열고 양국 간 관광교류 재개와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장호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정책국장, 카네코 토모히로 일본 국토교통성 관광청 국제관광부장을 비롯한 양국 관광공사와 업계, 지자체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과 일본은 관광협력을 통한 양국 간 관계 발전을 위해 지난 1986년부터 한일관광진흥협의회를 출범하고 회의를 진행해왔다. 지난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순연됐다.
이날 양국은 공동 합의서를 통해 △한일관계 기반이 되는 관광교류 재개 △관광산업의 지속 및 재생 △코로나19 이후 지속가능한 관광 추진에 합의했다. 양국은 더 나은 한일 관계 구축을 위한 기반으로 관광교류는 불가결한 요소라는 점에 인식을 같이 했다. 이에 코로나19 확산 이후 현저하게 감소한 양국 간 관광교류를 재개하고 확대하기 위해 서로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구체적인 실천 방안으로 디지털 기술 등을 활용해 새로운 관광 수요를 개척하기로 했다. 또한, 관광 본연의 형태를 재검토할 기회로 삼아 지속가능한 관광 추진에 대한 선진 사례와 유니버설 투어리즘(무장애 관광) 등의 정보를 공유해 누구나 안전하고 편안하게 관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한편 코로나19 발생 직전인 2019년 한국을 찾은 일본인은 327만여명으로 전체 방한 외국인의 18%를 차지했고,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은 558만여명으로 전체 방일 외국인의 17.5%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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