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격동기' 제주-수원FC, ACL 희망 걸린 4위 두고 대격돌

노만영 2021. 11. 2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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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와 수원FC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이 걸려 있을지도 모를 4위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오는 27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K리그 37라운드 경기는 4위 제주유나이티드(승점 51점)와 5위 수원FC(승점 48점)의 맞대결로 진행된다.

이 때문에 제주와 수원FC가 남은 두 번의 리그 경기에 사활을 걸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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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FA컵 1차전 승리..4위도 아챔 가능성
4위 제주-5위 수원FC 격돌..순위 변동될 수도
득점 1, 2위 자존심 대결 등 흥미로운 볼거리
'오른발슈터' 제주 이창민과 '왼발슈터' 수원FC 이영재. 양 팀을 대표하는 키커들의 볼 경합 장면.

(MHN스포츠 노만영 기자) 제주유나이티드와 수원FC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이 걸려 있을지도 모를 4위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오는 27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K리그 37라운드 경기는 4위 제주유나이티드(승점 51점)와 5위 수원FC(승점 48점)의 맞대결로 진행된다. 

양 팀의 승점 차는 3점 차. 여기에 51득점으로 다득점에서 동률을 이루고 있어 5위 수원FC가 이 경기를 잡는다면 4위로 도약할 수 있다. 이처럼 리그 4위 자리가 중요해진 것은 바로 ACL 진출 가능성이 열려있기 때문이다.

현재 3위 대구FC(승점 55점)가 FA컵 결승 1차전서 전남드래곤즈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둔 상황이다. 만약 대구가 리그를 3위로 마무리하고 FA컵까지 우승하게 되면 4위팀에게도 ACL 진출권이 부여된다.

이 때문에 제주와 수원FC가 남은 두 번의 리그 경기에 사활을 걸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특히 이번 37라운드 경기는 양 팀의 맞대결인만큼 승점 6점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중요한 경기다. 양 팀에는 현재 득점 1위 주민규(21골)와 2위 라스(18골)가 속해있어 더욱 더 흥미로운 대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는 윙어 정우재와 안현범이 측면에서 예리한 크로스로 주민규의 득점을 도울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최근 물오른 경기력을 자랑하고 있는 '스피드 레이서' 제르소를 활용한 카운터 어택, '주민규-이정문의 트윈타워' 등 다양한 공격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득점 후 포효하는 제주 제르소

이에 맞서는 수원FC는 지난 전북전서 친정팀을 상대로 '루카루-데브라이너' 세레모니를 선보였던 '라스-무릴로' 콤비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20시즌을 앞두고 전북 현대를 통해 K리그에 입성했던 두 선수는 그해 여름 수원FC로 동행했고, 이후 지금까지 좋은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과연 이번에도 서로 간의 끈끈한 조직력으로 제주를 격파하고 4위로 치고 나갈지 아니면 주민규를 앞세운 제주가 4위 자리를 수성할지 양팀의 경기에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수원FC 이영준, 라스, 무릴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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