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트의 마술사' 서효원 살아났다..임종훈은 세계 6위 잡고 16강 [세계탁구선수권]

김경무 2021. 11. 2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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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트의 마술사' 서효원(34·한국마사회)과 '왼손 에이스' 임종훈(24·KGC인삼공사). 둘이 세계무대에서 힘을 내며 그나마 한국 탁구의 자존심을 살렸다.

세계랭킹 22위인 서효원은 26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휴스턴 조지 R. 브라운 컨벤션센터에서 계속된 2021 세계탁구선수권대회(개인전) 여자단식 3회전(32강)에서 11위인 강호 펑티안웨이(싱가포르)와 풀게임 접전 끝에 4-3(11-9, 3-11, 11-9, 4-11, 6-11, 11-8, 11-8)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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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단식 16강에 오른 서효원. 대한탁구협회
[스포츠서울|김경무전문기자] ‘커트의 마술사’ 서효원(34·한국마사회)과 ‘왼손 에이스’ 임종훈(24·KGC인삼공사). 둘이 세계무대에서 힘을 내며 그나마 한국 탁구의 자존심을 살렸다.

세계랭킹 22위인 서효원은 26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휴스턴 조지 R. 브라운 컨벤션센터에서 계속된 2021 세계탁구선수권대회(개인전) 여자단식 3회전(32강)에서 11위인 강호 펑티안웨이(싱가포르)와 풀게임 접전 끝에 4-3(11-9, 3-11, 11-9, 4-11, 6-11, 11-8, 11-8)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올랐다.

수비 전형인 서효원은 이번 대회에서 러시아의 폴리나 미카일로바, 스웨덴의 크리스티나 칼베르그 등 유럽의 복병들을 차례로 물리친 뒤 부담스런 상대인 펑티안웨이마저 제치고 여자대표팀 맏언니로서의 저력을 보여줬다.

펑티안웨이는 중국계로 한때 세계 2위까지도 올랐던 싱가포르 에이스다. 현재도 꾸준히 세계랭킹 10위권을 넘나들고 있다. 서효원은 16강전에서 세계 13위 두호이켐(홍콩)과 격돌한다.

서효원은 부상 등 때문에 그동안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으나 지난 10월초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1 아시아선수권대회 때 여자단식 8강까지 오르며 재기를 알렸고, 이번 세계대회 여자단식에서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16강에 올랐다.

세계 14위로 여자대표팀 에이스인 전지희(29·포스코에너지)는 이날 여자단식 32강전에서 루마니아 에이스인 쇠츠 베르나데트(24위)에게 시종 끌려 다닌 끝에 2-4(11-13, 9-11, 11-3, 9-11, 11-5, 9-11)로 져 탈락했다.

전지희는 장우진(국군체육부대)과 조를 이뤄 출전한 혼합복식 32강전에서도 대만 조에 1-3(8-11, 4-11, 1-9, 3-11)으로 져 탈락했다. 전지희는 여자복식 파트너인 신유빈(대한항공)이 이날 오른손목 골절 부상 악화를 이유로 기권하면서 소득없이 대회를 마무리했다.
남자단식 16강에 오른 임종훈(KGC인삼공사). 대한탁구협회 제공
세계 71위 임종훈은 이날 남자단식 32강전에서 대만의 에이스 린윤주(세계 6위)를 4-3(11-9, 11-8, 8-11, 11-5, 6-11, 8-11, 13-11)으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임종훈은 16강전에서 77위인 트룰스 모어가드(스웨덴)와 맞붙는다.

임종훈은 장우진과 함께 출전한 남자복식 32강전에서 멕시코 조를 꺾고 16강에 올랐다.안재현-조대성(이상 삼성생명)도 16강 대열에 합류했다. 여자복식에서는 이시온-최효주(이상 삼성생명)이 16강행을 확정지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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