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시청자위 "김건희 보도 항의방문은 언론 길들이기"

강애란 2021. 11. 2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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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시청자위원회가 국민의힘 의원들이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 보도와 관련해 YTN을 항의방문한 것은 언론 길들이기라고 비판했다.

앞서 YTN 노조는 국민의힘 의원들 방문 당일 낸 성명에서 "언론은 누구라도 인터뷰할 수 있어야 한다"며 "보도 내용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통해 절차를 밟으면 되지, 집단으로 항의 방문한 것은 언론 길들이기 차원의 겁박"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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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의원 3명, 윤석열 후보 부인 관련 이달 18일 방문
YTN [촬영 이충원]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YTN 시청자위원회가 국민의힘 의원들이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 보도와 관련해 YTN을 항의방문한 것은 언론 길들이기라고 비판했다.

시청자위원회는 26일 성명을 내고 "거대 정당 국민의힘이 정치적 유불리와 이념에 따라 언론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며 "정당한 취재 활동에 '파파라치' 등 낙인을 찍더니 급기야 항의성 방문까지 강행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박성중, 정희용, 홍석준 의원은 지난 18일 YTN을 찾아 우장균 사장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16일 '뉴스가 있는 저녁'에 보도된 '"김건희 씨 이사갔어"?…사무실·자택 가보니' 리포트에 관한 이야기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세 의원을 포함한 국민의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들은 17일에는 "윤석열 후보 부인에 대한 파파라치나 다름없는 취재에 즉각 사과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놓으라"는 성명도 냈다.

해당 보도에서 취재진은 김건희씨를 둘러싼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기 위해 그가 운영하는 전시 기획사 코바나컨텐츠와 자택을 찾았다.

시청자위원회는 "기자는 김씨에게 제기된 의혹들이 있음에도 김 씨가 견해를 밝히지 않아 물어볼 필요가 있다는 공적인 이유와 (방문) 목적을 밝혔으며, 취재 과정을 보면 이사 여부 등 김씨의 행적을 조심스레 되묻는 수준"이라며 "당사자에게 미리 허락을 받고 방문해야 한다면, 공적 의혹을 받는 공인은 인터뷰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 의원들의 방문은) YTN을 길들이기 위한 권력 남용"이라며 "재발 방지 약속과 진심 어린 사과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앞서 YTN 노조는 국민의힘 의원들 방문 당일 낸 성명에서 "언론은 누구라도 인터뷰할 수 있어야 한다"며 "보도 내용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통해 절차를 밟으면 되지, 집단으로 항의 방문한 것은 언론 길들이기 차원의 겁박"이라고 비판했다.

ae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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