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1조5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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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은 26일 이사회를 열고 1조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수소터빈과 해상풍력, 소형모듈원전(SMR) 등 자사의 친환경 사업포트폴리오에 대한 투자를 적시에 진행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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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두산중공업은 26일 이사회를 열고 1조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실권주가 발생할 경우 주관 증권사가 전량을 인수한다.
새롭게 발행하는 주식은 보통주 8287만2900주이고, 예정 발행가는 주당 1만8100원이다. 구주 1주당 신주 0.127주를 발행하며, 우리사주조합원 우선배정비율은 20% 수준이다.
신주의 배정 기준일은 내년 1월3일이며, 상장 예정일은 내년 3월 4일이다.
두산중공업은 유상증자로 확보하는 자금을 신성장 사업을 위해 적극 투자할 계획이다.
현재 전세계 에너지 패러다임은 친환경 발전기술을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으며, 글로벌 경쟁사들도 시장 확보를 위해 투자확대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두산중공업은 수소터빈과 해상풍력, 소형모듈원전(SMR) 등 자사의 친환경 사업포트폴리오에 대한 투자를 적시에 진행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장 성장에 따른 수주 확대를 추진하고,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두산중공업은 오는 2026년까지 수소터빈 분야에 약 3000억원, 해상풍력 분야에 약 2000억원을 비롯해, SMR과 청정 수소의 생산 및 공급, 연료전지, 수력, 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 다각적인 투자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와 함께 3D 프린팅과 디지털, 자원 재순환 등 신규 사업도 사업화의 속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의 도약을 견인할 미래 사업에 대한 투자 자금을 확보하고, 재무구조도 개선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them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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