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8일 신규확진 7000명 나올 수도".."위중증 환자 연말 700명대"

고재원 기자 2021. 11. 2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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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7000명대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수리 모델링 예측결과가 나왔다.

심은하 숭실대 수학과 교수팀은 지난 24일 이 같은 국내 코로나19 확산 예측결과를 '코로나19 확산 예측 보고서'에 발표했다.

이창형 교수팀도 내달 1일 3895명, 8일 4587명의 확진자가, 정은옥 교수팀은 현재 수준의 확산세가 지속될 경우 12월 8일 하루 확진자가 3512명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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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수리모델링 TF 예측 보고서
22일 서울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을 서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내달 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7000명대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수리 모델링 예측결과가 나왔다.

심은하 숭실대 수학과 교수팀은 지난 24일 이 같은 국내 코로나19 확산 예측결과를 ‘코로나19 확산 예측 보고서’에 발표했다. 

심 교수팀은 환자 한 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보여주는 값인 감염재생산지수(R)를 1.15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내달 1일 전국에서 보고된 하루 확진자가 5333명에 이를 것이라 봤다. 일주일 뒤인 12월 8일에는 전국에서 보고된 하루 확진자가 7018명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심 교수팀은 수도권에서 확산세를 이끌 것으로 봤다. 수도권의 R값을 1.20으로 분석했으며 이에 따라 12월 1일에 수도권 확진자가 4807명, 12월 8일에 6972명이 발생할 것으로 봤다. 

보고서는 수리연과 대한수학회가 운영하는 코로나19 수리모델링 태스크포스(TF)가 발간하는 것으로 매주 수요일 발행된다. 금주에는 심 교수팀 외에도 권오규·손우식 국가수리과학연구소 연구원팀, 이창형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수팀, 이효정 경북대 교수팀, 정은옥 건국대 교수팀, 정일효 부산대 교수님, 황형주 포스텍 교수팀의 예측이 각각 담겼다.

이들 연구팀은 내달 초 하루 확진자가 3000~4000명대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효정 교수팀은 현재의 확산세를 유지할 경우 내달 1일 3857명, 8일에는 3670명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창형 교수팀도 내달 1일 3895명, 8일 4587명의 확진자가, 정은옥 교수팀은 현재 수준의 확산세가 지속될 경우 12월 8일 하루 확진자가 3512명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26일 이날 중증 환자 수는 617명이다. 지난 23일 549명 최다치를 기록한 이후 24일 586명, 25일 612명, 이날 617명으로 증가하며 연일 최다다. 정 교수팀은 위중증 환자가 12월 8일 665명, 12월 22일에는 758명, 12월 31일에는 796명으로 계속 늘 것으로 예측했다.

정부는 최근 코로나19 상황 악화에 대응하기 위한 방역 강화대책을 29일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이날 대책을 발표하기로 했으나 '방역패스'(접종완료·음성확인서) 확대 등 방역 수위를 놓고 업계와 관련 부처들의 의견이 하나로 모이지 않자 발표 일정을 미뤘다. 대책은 29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 회의를 거쳐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고재원 기자 jawon121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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