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카시오월드 2R 3위 양용은 "내년엔 무조건 PGA 챔피언스 투어 간다"
'아시아 첫 메이저 챔피언' 양용은은 1972년 1월15일생이다. 이제 한달 반 정도가 지나면 만 50세가 된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는 선수들에게 '만 50세'는 골프 인생의 변곡점이 되는 나이다. PGA 시니어투어인 챔피언스투어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기 때문이다.
25일 일본 코치현 쿠로시오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일본프로골프(JGTO)투어 카시오월드오픈 첫날 7타를 줄이며 단독2위에 나선 양용은에게 일본 기자들이 "우승을 한다면 어떻게 할 것이냐"고 질문했다. 혹시 내년에도 일본에서 뛸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이었다. 하지만 양용은의 대답은 단호했다. "내년에 챔피언스 투어로 갈 것이다. 내 마음은 변하지 않는다. 너무 흥분되고 기대된다."
사실상 JGTO 마지막 시즌을 보내고 있는 양용은이 우승에 대한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26일 이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인 양용은은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단독3위를 기록했다. 첫날 1타차 2위에서 5타차 3위로 밀린 양용은은 역전이 조금 더 힘겨워 졌지만 베테랑의 투혼을 발휘하고 있다. 호리카와 미쿠무가 합계 15언더파 129타로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고 이마노 다이키가 단독2위(11언더파 133타)로 올라 왔다..
첫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았던 양용은은 이날은 버디 4개를 잡고 보기 1개를 범했다. 2002년부터 JGTO에서 뛴 양용은은 2018년 주니치 크라운 등 통산 5승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시즌 중반에 JGTO에 합류한 양용은은 11개 대회에 출전해 상금랭킹108위에 머물러 있다. 4개 대회에서 컷 탈락했고 최고 성적은 공동24위다. 지난주 던롭피닉스 토너먼트에서 시즌 3승을 거두면서 상금 선두에 오른 재미동포 김찬은 이날 1타 밖에 줄이지 못해 합계 5언더파 139타 공동28위에 머물렀다. [오태식 골프포위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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